완도 12월 해양치유식품 '바다 불로초' 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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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완도 12월 해양치유식품 '바다 불로초' 김 선정
  • 입력 : 2020. 12.01(화) 17:00
  • 완도=최경철 기자
완도군은 1일 12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김을 선정했다.

'겨울바다의 불로초', '미네랄의 보고'라 불리는 김은 일반 해조류에 비해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과 당질,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등 영양 성분을 두루 함유하고 있다.

특히 김 다섯 장의 단백질 함유량은 달걀 1개와 비슷하고 김 한 장에는 달걀 2개와 맞먹는 비타민 A가 함유돼 있다.

김에 함유된 비타민C는 귤 함유량의 3배에 달하고 열에 강해 구워도 파괴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김에는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 좋고 베타카로틴 성분으로 인해 시력 보호와 야맹증 예방에 탁월하다.

김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슈퍼 푸드로 평가받고 있다.

완도에는 총 449어가에서 김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기준 총 6만2000t을 생산했다.

완도 바다는 70~90%가 맥반석으로 이뤄져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해조류의 맛이 좋다.

완도에서는 얇고 부드러운 재래김을 비롯해 파래향이 살아있는 파래김,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돌김, 두툼하고 거칠지만 구수한 곱창김, 지주식돌김 등이 생산되고 있다.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은 2017년 12월1일 해양수산부 지정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