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세계 최고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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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세계 최고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 이끈다
국회서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활성화 포럼
  • 입력 : 2020. 11.23(월) 17:51
  • 순천=박기현 기자
순천시는 2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관·단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포럼을 개최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는 순천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마그네슘 소재·부품산업을 이끌기 위해 투자와 사업을 아낌없이 전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23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신정훈·소병철·이원욱·김경만 국회의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관·단체,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 포럼이 열렸다.

포럼은 국회 산자위 이학영 위원장과 송갑석 간사, 신정훈 의원과 순천을 지역구로 둔 소병철 의원, 서동용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또 소재·부품 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한금속재료학회, 한국재료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와 산업부, 전남도, 순천시가 공동주관했다.

국회의원들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자동차용 판재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순천시 해룡산단을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의 허브로 조성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하지만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의 잠재 성장력을 높게 판단했다.

시는 한국재료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과 협력관계를 지속해서 유지하면서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 구축 사업비 155억 원을 확보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4개년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상용화 지원사업 시행주체인 전남테크노파크는 국내 마그네슘 소재·부품 관련 기업 70개 중에서 50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보였고, 그중에서 12개 기업은 올해부터 마그네슘 상용화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단순하게 장비만 구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어려워하고 있는 상용화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수요처 발굴과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남테크노파크는 설명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포럼을 통해 대한금속재료학회 등 국내 관련 기관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마그네슘 소재·부품 산업이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진단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 기업 애로기술 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요처를 발굴한 뒤 순천 해룡산단을 중심으로 마그네슘 소재·부품 생태계를 완성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마그네슘 소재·부품 허브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