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동문회 '호미회' 다섯번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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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호남대 동문회 '호미회' 다섯번째 전시
25일부터 12월1일까지… G&J 광주·전남 갤러리
  • 입력 : 2020. 11.23(월) 14:49
  • 박상지 기자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동문회 호미회전이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열린다.

호미회전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전에는 동양화와 서양화가 분리돼 전시회를 하다가 2016년부터 동,서양화를 연합해 호미회 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후부터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동문회 호미회전으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전통회화에서부터 서양화까지 두루 선보이고 있는 호미회는 전시를 위해 매년 7~8회 야외스케치를 떠난다. 현장감있는 실경산수와 작가들만의 독특한 개성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이다. 어떤 작가는 농후한 색감을 사용해 한국화의 먹색 농담과 여백을 잘 살린 중견작가와 원로대가들의 면모를 잘 일깨워 주기도 한다. 서양화가들 또한 야외 스케치를 통해 중후한 원로작가의 현장감 있는 색감을 표현하며 후학들에게 자연적인 한국산세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이해하고 터득하게 해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야외스케치를 통해 한국의 산세를 동·서양화 작가들의 특색과 정서에 맞춰 표현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통 선과 색의 간결함과 농후한 색감을 사용하는 한국화와, 풍부한 색감으로 자연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서양화의 서로 다르면서도 비슷한, 동양화의 서양화의 환상적인 콜라보를 맛볼 수 있다.

호미회 관계자는 "호미회는 하철경 원로대가 교수님을 중심으로 약 60여 명 선생님들과 같이 하나가 되는 동문회"라며 "앞으로도 서로 협동 단결해 끌어주고 밀어주는 승승장구 한국을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대표 작가들의 활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J 광주·전남 갤러리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