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날짜에 받아보세요"…등기우편물 배달 방법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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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원하는 날짜에 받아보세요"…등기우편물 배달 방법 개선
비대면 확대·보관 기간 추가
  • 입력 : 2020. 10.26(월) 15:44
  • 김은지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등기통상 우편물 수취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집배원의 배달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26일부터 등기통상 우편물(이하 등기우편물) 배달 방법을 개선·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등기통상 우편물 수취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집배원의 배달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26일부터 등기통상 우편물(이하 등기우편물) 배달 방법을 개선·시행한다.

개선되는 등기우편물 배달 방법 내용은 △배달 장소 지정을 통한 등기우편물의 비대면 배달 확대 △수취인의 부재로 배달하지 못한 우편물의 보관 기간 2일 추가 △1회 배달하지 못한 우편물의 재배달 희망일 지정 신청 추가 등이다.

먼저 집배원과 수취인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수취인이 모바일, 인터넷우체국, 우체국콜센터(1588-1300) 등을 통해 무인우편물 보관함, 우체국 보관 등으로 배달 장소를 지정·신청하면 집배원과 대면 없이 등기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다.

또 우편물의 우체국 보관 기간을 2일 보관에서 4일 보관으로 늘려 등기우편물 배달 시 부재중으로 우편물을 수취하지 못한 고객의 수취 편의도를 높인다.

수취인의 부재로 1회에 배달하지 못해 우체국에서 4일간 보관하는 우편물도 집배원 배달로 수취하기를 원한다면 모바일(우편앱),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우체국콜센터 등을 통해 보관 기간 중의 하루를 재배달 희망일로 지정해 신청할 수 있다.

개선된 내용은 전국을 1차와 2차 시행지역으로 구분해 1차는 26일부터 시행되며, 1차 지역 시행 결과를 보완 후 2차 지역에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배달 장소 지정은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 우체국에서 26일부터 시행된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수취인이 현재보다 편리하게 등기우편물을 수령할 수 있도록 배달 방법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와 수취인과 집배원 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