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글로벌 해양관광휴양 선도 도시 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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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글로벌 해양관광휴양 선도 도시 조성 시동
다양한 관광콘텐츠 확충
  • 입력 : 2020. 10.26(월) 16:03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가 지난 7월 2030년까지 여수 미래 관광을 견인할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가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해 글로벌 해양관광휴양 선도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7월 2030년까지 여수 미래 관광을 견인할 관광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화양에서 고흥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인 여수섬섬길과 연계해 섬 개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내년 2월 용역이 완료되면 섬 교유 테마별로 관광자원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4개 도서지역에 △가고싶은 섬 낭도, 낭도항 개발 △둔병항 어촌뉴딜300 △섬마을 너울길 조성 △교량 야간경관조명 △브릿지 시티투어 등을 진행 중이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화태-백야 구간 연결로 돌산읍부터 고흥군 영남면까지 11개의 다리가 모두 연결되면 교량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교량과 보석 같은 섬이 어우러진 세계적 해양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여수시는 지난 9월 화태 - 백야 테마관광자원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해 섬이 가진 고유 특색과 섬마다 다른 풍광을 자원화하는 연계 섬 개발을 위해 나섰다.

2024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싱가포르 센토사섬을 롤 모델로 삼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여수를 세계적인 해양관광휴양지 반열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관광 수요 증가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스마트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도전도 나섰다. 온라인으로 8개 채널 12만 팔로워와 소통하는 '여수관광 힐링 여수야(SNS)'는 365개 아름다운 섬과 바다 풍경, 일출과 일몰의 환상적인 관광지를 발굴해 소개하는 등 코로나19시대 여수 여행을 간접 체험하고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랜선 여행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

종합적인 여수시의 관광정책은 천혜 비경을 가진 아름다운 섬을 발굴하고 온라인 콘텐츠를 가미한 섬 관광자원을 개발해 비대면 관광 수요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웰니스 관광수요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크루즈입항이 취소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가별 특성에 맞는 SNS 온라인 홍보와 여행잡지 지면 광고 등 오프라인 홍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순사건의 아픔을 소재로 한 '동백' 웹드라마를 자체 제작 발표해 국내·외 웹퍼스트에서 수상하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드라마 배경인 여수의 아름다운 관장 자원을 해외에 알렸다.

관광자원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여수시는 해양관광 유양도시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존 진남관(국보 제 304호)과 함께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전라좌수영 동헌 일원 복원사업, 돌산 진모지구 한산·노량 영화 세트장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창출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관광도시인 여수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벌 해양관광휴양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신 관광 트렌드에 부합한 관광자원 개발과 함께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앞서가는 홍보‧마케팅 등 차별화된 관광정책 추진에 매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