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초기 창업자, 단기 집중교육 통해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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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초기 창업자, 단기 집중교육 통해 역량 강화
전남창조경제센터 ‘부트캠프’||제품 개발·마케팅전략 수립||참여형 실전교육으로 호응||맞춤형 멘토링 등 사후관리
  • 입력 : 2020. 10.26(월) 15:41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나주 스페이스코웍에서 지역 내 초기창업자 및 관계자 26명을 대상으로 '2020년 보육기업 부트캠프'를 운영했다. 비엠메이커스 제공
전남지역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간 집중교육을 통해 제품 개발,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는 '부트캠프'가 역량 강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나주 스페이스코웍에서 지역 내 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 보육기업 부트캠프'를 운영했다.

전남에 소재한 업력 3년 미만의 초기창업자 대표 및 관계자 등 26명이 참가한 보육기업 부트캠프는 '가자! 온라인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품서비스 개발 및 마케팅전략 수립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목표로 마케팅 트렌드 파악을 통한 창업아이템 점검, 페르소나 분석을 통한 고객 문제 해결과 제품서비스 개발, 실전학습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개발 등 알찬 구성으로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부트캠프의 큰 특징은 주입식 이론 교육이 아닌 온라인 상세페이지 개발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이 가능한 마케팅 도구와 기법을 활용한 교육이며, 단계와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참여형 실전 교육이라는 점이다.

또 교육 단계별로 창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담 멘토제를 도입해 캠프 기간 내 밀착 지원은 물론 캠프 이후에도 맞춤형 멘토링 등 사후관리로 연계시키고 있다.

캠프 1일 차에는 참가 교육생들의 창업 아이템 소개에 이어 팀편성 후 아이템 선정 배경 등 팀별 주제 발표가 있었고, 2일 차에는 내 고객 정의하기, 페르소나 작성, 카피라이트 만들기 등 제품서비스 컨셉 기획과 스마트스토어 활용법 강의에 이어 스토리보드 작성하기, 상세페이지 제작, 발표와 피드백 및 업그레이드가 있었다.

마지막 3일 차에는 스마트스토어 구축하기와 검색광고 활용, 광고용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이어 조별로 온라인 상세 페이지 및 홍보물 발표와 심사를 통한 푸짐한 상품도 전달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정형곤 실장은 "성장기로 접어든 초기창업자들에게 급변하는 환경에서도 시장 리딩을 위한 경영 인사이트 제공을 목표로 캠프를 기획했다"며 "캠프에 참가한 초기창업자들에게 창업자 간 네트워크는 물론,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토단과의 네트워크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소득이 됐다"고 전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캠프 참가기업 중 우수기업 5곳을 선정해 각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한 창업기업 대표는 "업무공백 때문에 2박3일 일정이 상당히 부담스러워 마지막까지 캠프 참석이 망설여졌지만, 캠프가 강의나 교육에 머무르지 않아 좋았고 서로 다른 업종끼리 편성된 조별 활동을 통해 혁신적 사고에 대해서도 새삼 깨닫게 됐다"며 "현장에서 즉시 적용이 가능한 마케팅 도구와 템플릿, 팁 등을 얻게 돼 지금보다 훨씬 효율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부트캠프를 운영한 ㈜비엠메이커스의 김우조 대표는 "캠프에 참가한 초기창업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생존형+성장형' 마케팅전략 수립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여형 실전교육 형식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고 고 밝혔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