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전용구장 첫 승 내년 기약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FC
광주FC, 전용구장 첫 승 내년 기약
상주와 홈폐막전서 0-1패
  • 입력 : 2020. 10.25(일) 16:46
  • 최동환 기자
광주FC 엄원상(가운데)이 2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 마지막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와 상주 상무의 경기가 열린 25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구장. 종료 휘슬이 울리자 광주FC 박진섭 감독과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851명의 홈팬들과 함께 새 둥지인 광주축구전용구장 첫 승의 축포를 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었다.

광주FC는 이날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39분 상주 박동진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이로써 광주는 전용구장에서 7경기째 승리(3무4패)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올시즌 홈 경기를 마쳤다.

광주는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강하게 몰아부쳤다. 전반 1분과 7분 코너킥을 얻었지만 상주 수비에 막혀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광주는 전반 21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다. 펠리페의 공간 패스를 받은 김정환이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23분에는 윌리안이 과감한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

광주는 이후 주도권을 상주에 내주며 수세에 몰렸다. 광주는 상주의 거센 공격을 육탄 방어로 저지했다. 전반 27분 상주 김보섭의 날카로운 오른발 슛은 다행히 골문을 벗어났고, 전반 3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김민혁의 슛은 광주 수비수들이 몸을 날려 저지했다. 전반 38분 박동진의 왼발 슛은 골키퍼 윤평국이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광주는 전반 39분 선제실점을 허용했다. 심상민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몸을 날린 헤더 슛으로 광주 골문을 열었다.

0-1로 뒤진 광주는 후반 들어 선수교체를 통한 전술 변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을 빼고 한희훈을 투입해 4백을 3백으로 전환하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광주는 후반 4분 이으뜸이 왼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9분 홍준호의 슛은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23분에는 이으뜸의 왼발 프리킥을 홍준호가 머리로 정확하게 갖다댔지만 골문 위를 살짝 벗어났다.

광주는 이후에도 상주 골문을 두들겼으나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0-1로 고개를 숙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