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영암서 독감백신 접종 뒤 숨져…전남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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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수·영암서 독감백신 접종 뒤 숨져…전남 4명
  • 입력 : 2020. 10.23(금) 14:02
  • 뉴시스
여수와 영암에서 70대와 50대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뒤 숨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와 영암지역에서 각각 70대와 50대 여성이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이날 오전 10시기준 사망자는 4명이다.

여수 70대는 지난 22일 오전 여수의 한 병원에서 독감백신 접종을 했으며 하루만인 이날 오전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영암지역에서도 50대 여성이 독감백신 접종 뒤 5일만에 숨진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영암의 한 개인병원에서 유료 백신 접종을 했으며 19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또 순천과 목포에서 80대 남성과 90대 여성이 독감 접종이후 숨졌다.

보건당국은 사망과 독감백신 접종의 인과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전남지역 사망자 중 3명은 70대 이상이며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망자가 발생한 병원에서 동일한 제조번호로 접종한 접종자에 대해 이상반응 여부를 조사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사망과 예방접종간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