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주민이 직접 가꾼 마을정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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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주민이 직접 가꾼 마을정원 '눈길'
자투리 땅에 활용
  • 입력 : 2020. 10.22(목) 16:06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이 '군민과 함께 하는 옐로우시티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지역 내 자투리 땅을 활용해 '군민과 함께 하는 옐로우시티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사업규모는 908㎡으로 13개의 작은 정원이 마을마다 조성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진원면 산동리 작동마을회관 옆 조성된 가을정원이 눈길을 끈다. 작동마을 주민자치발전위원회 회원들이 주축이 돼 황금사철과 국화, 메리골드, 수경 식물 등을 식재했다. 물레방아와 연못 통 등도 함께 설치해 마을 풍경과 조화를 이뤘다.

작동마을 주민들은 날씨가 추워질 때를 대비해 정원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11월 이후에는 겨울꽃도 식재할 예정이다.

황룡면은 마을의 자투리 땅에 '황금 정원'을 조성했다. 메리골드, 해바라기 등 노란 꽃들이 주인공이다. 이 꽃은 황룡면 주민자치발전위원회 회원들이 힘을 모아 꽃을 심고 포토존을 설치했다. 가을꽃이 만개한 황룡강과 어우러져 한층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북하면 중평마을 주민들도 방치돼 있던 땅에 꽃을 심어 정원을 만들었다. 주민들이 손수 식재한 핑크 뮬리와 노랑 붓들레아, 황금사철 등이 버려졌던 공간에 생기를 더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은 이곳은 '중평 옐로우정원'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방치돼있던 국토가 마을 주민들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정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화사하게 피어난 가을꽃처럼 새로운 장성을 향한 희망찬 미래를 군민과 함께 그려갈것이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