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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미술공간에서 펼쳐지는 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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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미술공간에서 펼쳐지는 가상현실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MAZAR : AR보물찾기'
대형미로와 증강현실 결합 작품 선봬

게재 2020-10-20 16:33:06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MAZAR : AR보물찾기' 전시전경.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MAZAR : AR보물찾기' 전시전경.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어린이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전통 미술현장과 가상세계가 결합된 전시가 광주에 마련된다.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어린이갤러리에서는 내년 10월3일까지 'MAZAR : AR보물찾기' 전을 선보인다. 'MAZAR : AR보물찾기'전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면서 미술 교육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인터렉티브(관객참여형) 전시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직접적인 현실 공간의 대안으로서 익숙해진 가상 공간에서 어린이들이 대형 미로와 AR이 결합된 작품을 친근하게 경험하게 하기위한 자리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 에브리웨어(everyware)의 작품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에브리웨어는 서울대학교에서 각각 기계항공공학과 디자인을 공부한 방현우, 허윤실이 2007년에 결성한 미디어 아티스트 팀이다. 이 그룹은 뉴미디어 테크놀로지와 예술의 접점에서 현실이 가상세계와 자연스럽게 만나고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면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긴장감과 이야깃거리들을 작품으로 표현해 왔다. 특히 화면 안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몸을 사용해서 직접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일본 국립도쿄미술관, 영국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 제목인 'MAZAR' 는 MAZE(미로)와 AR(증강현실)의 합성어이며, 어린이 관람객은 전시작품 속 미로의 구조물을 탈출하는 동시에, 미로 곳곳에 숨겨진 보물들을 AR 기기를 통해 수집한다. 흩어져버린 장난꾸러기 친구들(똑똑이, 쪼꼬미, 써니, 소심이, 먹깨비) 25마리를 모두 모으면 각각의 캐릭터가 담긴 홀로그램 카드 5장을 획득할 수 있다. 한 관람객 당 20분의 체험시간을 제공한다.

에브리웨어는 어린이 관람객의 발달연령을 고려해 공학적, 디자인적, 인문학적 시각에서 AR 소프트웨어와 미로구조물을 연구 및 설계했다. 미로를 탈출하고 보상을 받는 체계는 어린이들의 공간지각력, 추리력, 집중력을 함양하는 효과를 얻게 한다. 또한, 벽에 걸린 작품을 감상하는 일반적인 전시 관람이 아닌, 작품 안에서 직접 뛰노는 체험을 통해 미술관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광주시립미술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미술관 전시를 넘어 미로와 AR이 결합된 전시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이 작품 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 경험이 자연스럽게 새 시대의 예술적 감수성과 흥미를 키우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