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세청' 올해 상반기 기업 세정지원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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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국세청' 올해 상반기 기업 세정지원 미흡
전국 7개 지방청 중 가장 저조
  • 입력 : 2020. 10.20(화) 11:09
  • 박간재 기자
국세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정지원에 나선 가운데 올해 상반기 광주지방국세청의 세정지원액이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향자 의원(민주·광주 서구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상반기 지방청별 세정지원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주지방국세청의 기업 대상 세정지원액이 전국 7개 지방청 중 최하위로 확인됐다.

광주청은 지난해 상반기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조9378억원(42만8805건)의 세정지원을 펼쳤다.

이는 전국 총 23조1213억원의 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서울청(6조9325억원), 부산청(3조9612억원), 중부청(3조9412억원), 인천청(2조2484억원), 대전청(2조828억원), 대구청(2조175억원)의 지원금액에 못미쳤다.

광주청의 세정지원은 분야별로 기한 연장이 1조5927억원(28만6884건), 징수유예 2922억원(9만4067건), 체납처분유예 528억원(4만7854건) 등이었다.

양향자 의원은 "올해는 코로나19와 폭우 등으로 지역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광주국세청은 기한연장, 징수유예 등 납세자 중심 국세행정과 적극적인 세정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광주지방국세청 관계자는 "지원건수는 적게 보이지만 납세인원이나 세원규모로 볼때 전국 지방청 가운데 높은 수준이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