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돌김 위판 '시작'…120㎏ 한망에 15만~1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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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진도 돌김 위판 '시작'…120㎏ 한망에 15만~17만원
곱창처럼 길며 구불구불 특징
  • 입력 : 2020. 10.18(일) 16:03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진도어민들의 청정 돌김 수확이 한창이다. 진도군 제공
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바다에서 자란 전남 진도의 겨울철 별미인 돌김 위판이 시작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고군면 회동 위판장 물양장에서 지난 13일 첫 실시된 위판에는 32t의 물김이 위판됐으며, 120㎏ 한 망에 평균 15만~17만원에 거래돼 4500만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올해산 첫 햇김은 고군면 일대 김 양식어장에서 생산된 조생종 품종인 잇바디 돌김으로, 곱창처럼 길면서 구불구불하다고 해 일명 '곱창 김'으로 불린다.

곱창 김은 맛과 향이 만생종인 일반 돌김에 비해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오는 12월초까지 수확이 진행된다.

진도군의 2021년산 김 양식 규모는 1만4813㏊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22%를 차지하고 있다.

올 해는 7만7000t의 김 생산이 예상돼 위판고가 1000여 억원으로 어업인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지난해 6만7672t을 생산, 756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품질이 우수한 김 생산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김 육·해상 채묘 등의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며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