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안에서 관람하세요" …목포서 '비대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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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자동차 안에서 관람하세요" …목포서 '비대면 페스티벌'
목포문화연대, 17~18일 개최
  • 입력 : 2020. 10.15(목) 15:41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문화연대는 오는 17~18일 양일간 목포유달예술타운에서 '비대면 자동차 콘서트'를 개최한다. 비대면 자동차 콘서트를 형상화한 포퍼먼스 모습. 목포문화연대 제공
목포문화연대는 오는 17~18일 양일간 목포유달예술타운에서 차 안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비대면 자동차 콘서트'를 개최한다.

그동안 '옥단이 골목길 들썩들썩 페스티벌'은 목원동 골목길에서 작년부터 추진하던 페스티벌로서 올 들어 코로나 19로 인해 세 차례나 연기됐다.

목포문화연대는 코로나19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아티스트들의 공연 현장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자동차 라이브 페스티벌을 목포에서는 최초로 준비했다.

목원동 유달산 기슭의 유달예술타운에서 선착순으로 승용차 40대가 입장할 수 있다.

시민과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자리를 마련해 소프라노, 부토 춤, 마임, 미술 퍼포먼스, 줄타기 공연, 이색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협연에 의해 수준 높은 문화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무대 공연과 함께 생생한 공연 현장을 생중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라디오 주파수 채널을 통해 관람하거나 창문 너머로 라이브 공연을 직접 감상한다.

또한 한정된 장소로 인해 관람하지 못한 주민과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라이브 등 SNS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17일엔 공연이후 1976년에 흥행의 돌풍을 일으킨 '진짜진짜 잊지마' 영화 상영도 이어진다. 이 영화는 이덕화 ·임예진 주연으로 당시 목포 혜인여고와 문태고를 중심으로 촬영한 영화이다. 18일에는 목원동 답사를 통해 제작한 주민들의 다큐 영상도 상영한다.

골목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골목길에 그리고 · 쓰다 · 만들다.'라는 주제로 주민 봉산탈춤과 주민 다큐제작, 옥단어 주민 연극, 목원동 예술인 거장 벽화 등도 볼 수 있다.

목포문화예술인들의 거장의 가족인 김시스터 김숙자(이난여의 딸), 차혜연(차범석 연극재단 이사장, 차범석 장녀), 최승린 소설가(최하림 시인 딸, 황정산 교수(황현산 평론가) 등이 '목포문화예술인 가족과 영상으로 만나다'도 마련된다. 이외도 차범석 연극포스터, 목원동 옛 사진전 아카이브 작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목포문화연대 관계자는 "공연장 입장 시에는 출입자 기록 및 체온 측정과 함께 마스크 착용과 소독을 통해 코로나 19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