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룡(50·건설업 종사자) 19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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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최승룡(50·건설업 종사자) 197/1000
  • 입력 : 2020. 10.14(수) 14:38
  • 최동환 기자
"건설업 기사로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장 감독일입니다.

광주는 역사의 도시 같습니다. 4살때 광주로 와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보나, 초등학생때 5·18를 겪고 월드컵도 보고 세계수영선수권도 보면 우리 광주에 역사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고 봅니다. 굵직굵직한 행사를 보면 잘 소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광주 이미지는 '청년'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광주사람들이 불의를 못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광주 5·18민주화운동이나 6·29선언 때처럼 광주사람들이 단결된 모습으로 불의에 항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왕성한 피가 끓는 청년과도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세시대에 딱 절반을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재테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도 커가고 해서 금전적인 것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식, 부동산 등 재테크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광주 동구에서 계속 살았는데 지역사회를 위해서 청년회와 방재단, 의용소방대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은 활동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소한 기부 행위나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싶습니다.

어머님이 좀 아프십니다. 인지장애를 겪고 계신데 어머님이 잘 극복하셔서 일상생활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되는 게 희망입니다. 다른 바라는 것은 없고, 단지 어머님이 내일이라도 인지장애를 극복하셔서 웃으시면서 일상생활을 즐기시는 게 저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