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제3회 분청사기 공모전 입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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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제3회 분청사기 공모전 입상작 발표
탐구하려는 작가 마음 높이 평가
  • 입력 : 2020. 10.11(일) 15:32
  • 고흥=김용철 기자
제3회 분청사기 공모전 입상작.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지난 6월부터 국내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고를 시행해 고흥 분청사기의 전통적인 장식기법인 귀얄 기법과 덤벙 기법에 심사의 중점을 두고 전통성과, 예술성 등을 살린 작품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발했다.

고흥군은 분청사기 홍보와 대중화를 위해 추진한 '제3회 분청사기 공모전'의 입상자를 선정하고 이달 말에 시상식과 전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입상자 선정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6인을 위촉해 1·2차에 걸친 엄격한 심사로 진행됐고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특선 6명, 입선 등 총 4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대상은 김설화 작가의 '분청사기 귀얄파도문 대편병'이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분청사기 귀얄파도문 대편병'은 고흥의 재료를 사용해 현대적으로 형태와 기법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귀얄 장식기법이 자유로우면서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보는 이로 하여금 생동감과 율동감을 주고 재료와 표현방법을 탐구하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높게 평가받았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김설화 작가는 "고흥에서 출토된 점토와 화장토를 이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용기와 성취감을 얻게 됐고 앞으로 고흥 분청사기가 많이 알려지고 창의적인 분청사기의 작품이 많이 출품돼 공모전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 출품작품 들을 통해 고흥 분청사기 장식기법과 도자예술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다"며 "시상식과 함께 작품들으 전시할 예정이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김용철 기자 yongcheol.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