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고형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 (18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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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박고형준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활동가 (189/1000)
천인보 (189/1000)
  • 입력 : 2020. 09.28(월) 14:07
  • 홍성장 기자

"광주에서 시민단체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서 수년간 일하고 있는 박고형준입니다. 우리 사회의 학벌사회 문제를 없애기 위한 시민단체입니다. 학력이나 출신학교 차별문제, 학벌사회를 만들고 있는 입시경쟁에 대한 문제, 입시경쟁에 대한 뿌리를 찾아가며 광주 문제를 두루두루 해결하기 위해 감시와 비판을 하는 단체입니다.

광주는 교육열에 비교하면 교육 문제에 대한 비판과 감시는 부족합니다. 한편으로는 문제점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제기할 단체나 노동조합의 활동이 부재한다는 반성에서 단체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광주교육이 변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사다리를 꿈꾸고 있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기 위해 나름대로 공정한 시험경쟁은 필요합니다. 다만 공정한 방법이 시험점수라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을까는 의문입니다. 우리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마다 가지고 있는 개인적 특성과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여전히 우리사회는 점수와 어느 출신의 학교 등으로 줄세우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사회 교육 문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단체는 물론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합니다.

민선 교육감을 시민들이 뽑고 있지만 민선 3기를 거치면서 한계도 많았습니다. 중앙 정부가 교육정책을 손에 잡고 있기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광주교육 자치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어야 하고, 광주시교육청도 이를 반영해 적극적인 행정을 해야 합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