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평화지키기 위해 군인으로서 역할 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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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평화지키기 위해 군인으로서 역할 다할 터"
▶조선대 군사학과 심우진 소위 ‘대통령상’||16주간 기초 전투기술 숙지||임관종합평가 565명 중 1등
  • 입력 : 2020. 08.10(월) 17:18
  • 박수진 기자
심우진 소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인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이 상은 나중에 힘들고 지칠 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육군 학사사관 65기 임관식에서 교육성적 평가 1위에 오르며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선대학교 군사학과 졸업생인 심우진(24·16학번) 소위.

심 소위는 지난 16주 동안 기초 전투기술을 숙지한 뒤 엄격한 임관종합평가를 거쳐 임관 자격을 부여받았다.

특히 심 소위는 565명 가운데 성적평가 1등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통합임관식 행사에는 육군 학사사관 65기 545명 및 단기간부사관 41기 20명 등 총 565명이 참석했다.

심 소위는 "훈련을 받을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군인으로서 길이 절대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므로, 이 상은 나중에 힘들고 지칠 때 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원동력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초 전투기술 훈련이 16주간 이어지면서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도 많았다고 김 소위는 회고했다.

그는 "훈련을 받는 동안, 그리고 평가를 받는 동안 걱정과 부담이 주는 스트레스가 컸다"며 "특히 임관종합평가과목이 많았던 마지막 훈련이 가장 힘들었다. 과목이 어렵다기보다 임관 평가라는 압박감과 부담감도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소위는 임관종합평가를 무사히 거치고 수상까지 거머쥔데에는 주변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고 털어놨다.

심 소위는 "저는 주변 친구들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고등학교때까지 운동을 배우고 체육대학교 입학만 고집하다 재수를 하게 됐는데, 고등학교 친구의 영향으로 학사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며 "또 대학교 동기와 함께 전투기술 훈련을 받게됐는데,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동기가 옆에서 많은 힘이 돼 주었다. 그동안 학군단 시절 전우애와 단결, 그리고 자율과 책임 등을 배운 것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전사를 지원한 심 소위는 앞으로 군인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훈련과 평가가 끝났다고 하더라도, 군인으로서 길은 끝이 아닌 시작이기에 항상 배움의 자세로 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군인으로서의 소임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법사회대학 군사학과는 지난 2004년 광주·전남·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육군과 협약을 체결해 입학과 동시에 남·여학생 전원에게 군가산복무지원금(장학금)을 4년간 지급하고, 졸업 후에 육군소위로 나아가게 하는 호남권 대표 군 인재 양성소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