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 "장마 추경 편성 관련 긴급 고위당정 조만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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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당 이해찬 "장마 추경 편성 관련 긴급 고위당정 조만간 개최"
4차 추경 편성안 공식화…"피해복구 지원에 최선"||"호남 이어 나머지 지역 전당대회도 일정 조율"
  • 입력 : 2020. 08.10(월) 10:29
  • 뉴시스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국적인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당과 정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추가경평예산안) 편성 등 필요한 제반 사항과 관련한 긴급 고위당정협의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보상하도록 당정 간에 협의를 긴급하게 마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른바 '장마 추경' 편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4차 추경안 편성 요구가 제기돼 왔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올 들어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 차례 추경 편성을 했고 본예산 편성 시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경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이 대표는 "남부 지방의 피해가 크다. 총력을 다해 수해 지원과 복구에 전력을 다 할 때"라며 "당도 광주·전남·전북 대의원대회를 전부 연기하고 수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나머지 지역의 전당대회도 가능한 수해 복구에 지장이 안되게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당국도 피해 복구까지 비상 대응을 유지하며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국민들께서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며 안전에 유의해달라. 당분간 산과 계곡 야영은 자제하고 지반이 약한 곳은 만일의 산사태에 대비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 "신속히 논의해 남부지역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게 하겠다"며 "복구인력과 중장비 동원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자치단체가 많다. 중앙정부가 군(軍) 중장비를 활용해서 지원을 신속하게 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집중호우를 겪으며 하수 처리 능력과 치수에서 부족한 부분이 나와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피해를 안 겪은 지역도 피해를 겪는 것을 보면 오래 전에 구축한 시설이 지금 기준과 맞지 않아 피해 범위가 넓어진 것 같다"며 "현재 수준의 기준에 맞게 제반시설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수해 복구에 여야 없이 모두가 최선을 다할 때"라며 "마침 이번 주 국회가 열리지 않는데 여야가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