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하반기 지방재정 394.4조 집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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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행안부, 하반기 지방재정 394.4조 집행 계획
예산 현액 86% 차지…“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 입력 : 2020. 08.09(일) 16:00
  •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하반기 지방재정 394조4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기준 예산 현액 464조2000억원의 85.0%에 해당한다. 지난해 집행액(328억원)보다 66조4000억원 늘어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기관 유형별 집행 목표는 특·광역 시·도가 183조8000억원, 기초 시·군·구는 169조원, 공기업은 41조6000억원이다.

행안부는 집행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재정 신속집행 적극 활용 지침'을 통보한 상태다.

지침에 따르면 소비 촉진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물품·재료를 우선 구매하고 전산개발비·시설비 낙찰차액을 재사용할 수 있다. 50억원 이상(기초는 30억원)의 대규모 사업 중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집행이 불가능한 사업의 경우 추가경정예산 시 정리 또는 집행 가능한 사업비로 전환·편성하도록 했다.

또 행안부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신속집행지원단'을 꾸려 각종 회의체를 활용해 신속 집행의 장애요인 해소 및 집행률 제고를 독려하기로 했다.

신속집행 부진 기관 또는 사업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우수 기관에는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를 지급한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코로나19·수해 피해 대응과 세입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 집행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K-방역을 넘어서 K-경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도 확장적·전략적 재정 운용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