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억 기자가 밝히는 한·중문제 뒷 이야기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최대억 기자가 밝히는 한·중문제 뒷 이야기
  • 입력 : 2020. 08.06(목) 15:49
  • 박상지 기자
武人최대억記者의 4786일 중국기행

최대억 | 북엠 | 비매품

자서전 형태의 이 책은 저자가 지난 10여년 간 한·중을 오가며 기자 신분이면서도 무술 사범을 병행,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기장 삼아 매 순간 기록한 메모를 근거로 당시 국내외에서 벌어진 다양한 사연·사건들(국제관계·정치·경제·사회·경제·문화·생활 등)을 배경삼아 집필됐다.

저자는 대구신문과 대구일보 등 국내 언론사의 휴직 및 퇴직을 거듭하며 중국의 광저우일보미디어그룹(14번째 계열사 초대 편집국장)과 상해경제신문사(편집국장)에서 근무했다. 책에는 중국 근무 당시 겪은 사연·사건(중국 한인 마트서 도끼 난동 사건 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스승인 시원제 선생(시진핑 부친인 시중쉰의 비서실장) 등 태자당 원로들과 저자와의 회합에서 빚어낸 한중 교류 이야기, 북경에서 이뤄진 노무현 전 대통령과 후진타오 전 주석과의 약속(북경 현대자동차 택시-중국 김치 교환건)을 지켜본 당시 대중(對中) 임무를 맡았던 전 중국 검사(노 전 태통령 측근)의 증언을 토대로 한 후일담, 그리고 저자가 한국으로 복귀 후 중국의 국제문제 연구원 교수로부터 자국의 교과서가 '한국의 동해·남해를 각각 일본해·조선해로 표기한 왜곡을 인정한다'는 답변을 받아낸 과정 등이 수록됐다.

대구지역 개구리소년 사건의 수사를 전담했던 당시 달서경찰서 수사과장과 저자와의 최근 대화 내용도 흥미롭다.

당시 대구 달서경찰서 수사과장이었던 김순태 전 포항북부경찰서장은 "난 직감으로…개구리 잡으러 간 아이들이 아니고 총알·탄피 주우러 간 거 같다. 그날이 처음으로 민간이 기초의원 선거할 때였고…그날 휴일인데도 드물게 사격장이 오픈했는데…(41쪽)"라고 증언했다.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대구에 거주하는 5명의 초등학생이 실종된 후 11년 6개월 만인 2002년 9월 유골로 발견된 아직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중, 이 책을 통해 김 전 서장이 만 30년 만에 저자에게 추가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졌다.

이와함께 저자는 인연맺은 조선족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과 함께, 12년전 한국에서 애통하게 숨진 한 조선족 여인의 집(중국 훈춘)을 찾아 남겨진 그들 가족사의 현재 삶 등을 그렸다.

이 책은 판매 목적이 아닌, 개인 소장용 형태(한정판)로 제작됐다. 소장을 원하는 이는 저자의 이메일(daeeock@naver.com)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

저자 최대억 기자는 대구신문, 대구일보, 경기일보, 한국일보(대구), 중국 광저우일보미디어그룹 광저우한원자오바오(廣州韓文早報·한문조보), 상해경제신문 등에서 각각 근무했다. 태권도(6단), 합기도(6단), 당수도(7단), 복싱, 격투기, 주짓수 등에서 선수로 뛰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