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폭행 피해자, 조사 중 고열로 경찰서 폐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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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외국인 폭행 피해자, 조사 중 고열로 경찰서 폐쇄 소동
  • 입력 : 2020. 08.05(수) 17:48
  • 최원우 기자

폭행 사건 피해자가 고열 증세를 호소해 경찰서 일부가 통제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광주 서부경찰은 5일 폭행 사건 피해자로 조사를 받던 베트남 국적 A(34·여)씨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형사과 통합당직실 임시 폐쇄 조치를 15시간 만에 해제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40분께 서부서 형사과에 출두해 조사를 받던 중 발열 증세를 호소했다. 경찰은 당시 A씨의 체온을 측정한 결과 37.8도로 나타남에 따라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을 때는 37.1도로 측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형사과 당직실을 임시 폐쇄했으며, 당직 근무 경찰관 4명과 통역 도우미 2명도 격리 조치했다.

이날 A씨가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해당 경찰관과 통역 도우미들의 격리도 해제됐다.

최원우 기자 wonwoo.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