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집중호우 피해 상황 점검…"열흘 동안 바짝 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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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집중호우 피해 상황 점검…"열흘 동안 바짝 긴장해야"
이해찬·서영교·오영환 등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취약지역 사고 위험 커…빠른 피해 복구 지원"
  • 입력 : 2020. 08.04(화) 15:07
  • 뉴시스
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집중호우 피해 대처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부터 집중호우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침수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과 조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태풍이 중국 대륙에 상륙했는데 그 영향으로 호우가 이번 주말까지 또는 열흘 동안 14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보인데 뒤로 갈수록 피해 규모가 커지고 취약지역에서 사고날 가능성이 높다"며 "초반에 물이 차지 않다가도 후반부로 가서 사고가 날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사고 예방지역을 잘 점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사고도 사고지만 빠른 복구 지원이 중요하다. 늘 이재민이 요구하는 수준에 따라가지 못하는데 이번에 긴급하게 대응해서 예비비도 빨리 쓰고 현장 대처를 지원해달라"며 "앞으로 일주일 내지 열흘간 바짝 긴장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따른 시설적인 게 필요할 것 같다"며 "특히 다가구 주택이나 아파트 지하에 물이 넘치고 흘러들어가 차량과 인명 피해가 생긴다. 지하실이나 지하차도에도 배수펌프를 가동할 수 있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호우피해 대처 상황 점검에는 서영교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강훈식·김성환·오영환·이형석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서영교 위원장은 "최근 산사태가 일어났는데 이 지역을 환경산림청과 확실히 다잡고 도심 중 강남구의 경우 물이 확 불었는데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작업을 같이 해나갔으면 한다"며 "행안부와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번에 확실히 대책을 세우고 행안위가 대안 마련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의원은 "도심에서도 산사태나 토양 유실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비가 100㎜ 이상 올 것이라고 예고된 상황에서는 애초에 과잉대응을 먼저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 항상 소요되는 시간이 있어서 현장에서 긴급지원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한다. 최소한 의식주 생활 지원에 있어서는 검토에 앞서서 선대응, 선지원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아산시을에 지역구를 둔 강훈식 의원은 "피해 복구는 민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며 군 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국방부와 바로 협의가 되기 때문에 바로 조치하겠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늦게 되는 부분을 걱정하는데 최소한 빨리하겠다. 말씀하신 내용을 참고해서 현장에서 직접 이뤄지도록 챙기겠다"고 답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