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선대병원 제공) |
지난 2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감염 초기에 확진자를 신속히 구분하기 위해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RT-PCR)'를 이용한 한국의 'K-방역'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진 특정 유전자를 수만 배로 증폭시켜 양성반응을 확인한다.
이때 반드시 숙련된 임상병리사가 검사를 시행해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가 판독을 하게 된다.
조선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사뿐 아니라 원내 입원환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수술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수술 전 검사'를 함께 시행하고 있다.
일 평균 약 100여건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조선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전월 대비 3배가량 검사 횟수가 증가했다.
이에 조선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평일 3회, 주말 2회 실시하던 진단검사를 평일 4회(오전 10시께, 오후 2시께, 오후 5시께, 오후 11시30분께) 및 주말 3회(오전 10시께, 오후 2시께, 오후 5시께)로 확대했다.
강성호 진단검사 의학과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병원의 발 빠른 대처로 확진자 검사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신속·정확한 검사로 지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