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꽃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말린꽃
  • 입력 : 2020. 07.30(목) 14:44
  • 김은지 기자
말린꽃. 젤리판다 제공
말린꽃 | 조윤서 | 젤리판다 | 1만6000원

"내가 누군가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 항공사 객실 승무원으로 하늘을 날던 저자가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다. 그는 오래전부터 글은 자신의 감정을 표한하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믿으며 열심히 감정을 기록했다. 누구보다도 사랑받고 살았을 것 같은 저자지만, 진짜 조윤서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평범할 수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외로움과 경제적 고통에 무뎌져 메마른 삶을 살아가던 저자가 비행을 하고, 동료를 만나고 다시 가족을 구성하며 온전히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과정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한다. 저자만의 새로운 사고방식은 독자들에게 삶의 방향성이 더욱 선명해지는 기회를 준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