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거리두기 격상 후 이동량 42% 감소…"환자 발생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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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 거리두기 격상 후 이동량 42% 감소…"환자 발생 줄어"
94.8만건→12일 55만건||
  • 입력 : 2020. 07.15(수) 18:40
  • 박수진 기자
광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2차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결과 지역 주민들의 이동량이 4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광주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직전일인 지난 1일 94만8000건에 달했던 지역주민 이동량은 지난 12일 기준 55만건으로 11일간 총 42.0%(39만8000건) 감소했다.

이는 지난 1일 이동량 대비 약 58%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이후 광주 지역 주민들의 1주간(7월2~8일) 이동량은 직전 주(6월25일~7월1일) 대비 24.1% 감소하기도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광주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자, 지난 2일 광주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에 따르면 1단계는 생활 속 거리두기 수준이다. 2단계는 외출과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권고한다.

전남의 경우도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지역 주민들의 이동량이 15.3% 줄었다. 격상 직전일인 지난 5일 111만4000건에 달했으나 12일 기준 94만4000건으로 17만건 감소했다.

지역주민 이동량은 휴대폰 이동량 분석을 바탕으로 했다. 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거주하는 시군구 외 다른 시군구를 방문해 30분 이상 머문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해 전체 이동량을 추정했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