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탓' 광주·전남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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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코로나19 확산 탓' 광주·전남 전통시장 매출액 감소
중기부 소상공인 매출조사
  • 입력 : 2020. 07.15(수) 16:54
  • 박간재 기자

광주·전남 전통시장 매출액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매출폭이 감소했다. 반면 타지역 전통시장 매출액은 가장 크게 개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6일부터 13일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 감소폭이 소상공인은 29.5%로 전주(29.7%)에 비해 0.2%p 나아졌다.

전통시장의 경우는 17.7%로 전주 22.9%보다 뚜렷하게 개선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 매출액의 82.3% 수준을 회복한 것이며 2월3일 조사를 시작한 이후 2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기부는 6월26일부터 7월12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여름철 관광지인 강원(30.8%→27.5%) 부산?울산?경남(31.5%→29.0%)지역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제주(27.5%→22.5%)지역은 6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대구?경북(20.7%→14.8%)지역도 매출 회복세가 가장 뚜렷했다.

반면 광주·호남(34.5%→36.4%)지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전통시장은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인천(28.6%→13.1%) 제주(27.1%→15.0%)의 매출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대구·경북의 전통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이전 매출액을 거의 회복(92.3% 수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