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으로 들어온 코로나로 달라진 우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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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시관으로 들어온 코로나로 달라진 우리의 일상
광주시립미술관, 코로나19 아카이빙 '또 다른 일상, 그림으로 기억하기'||17일부터 30일까지 전일빌딩 245에서 오프라인 전시
  • 입력 : 2020. 07.15(수) 16:10
  • 박상지 기자

성혜림 작 '또 다른 일상'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우리들의 삶의 모습과 풍경을 기억하면서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또 다른 일상, 그림으로 기억하기' 전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전시개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미술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 지역작가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작가는 30대에서 6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전업 작가들이 참여했다. 강일호, 김선희, 김영화, 김왕주, 김자이, 노은영, 류현자, 박수만, 배일섭, 성혜림, 송영학, 양홍길, 이혜리, 이호국, 임남진, 임용현, 장용림, 정상섭,진경우, 허임석 등 20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전시는 지난 9일부터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전시는 7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오프라인 전시는 17일부터 30일까지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 진행되며, 미술관은 전시실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출품 작품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한 그림엽서를 무료 배부할 예정이다. 다만 오프라인 전시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노은영 작가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피하고 대부분 집안에서만 생활하면서 '홈코노미' 라는 합성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삶을 통해 앞으로 세계가 진정으로 개선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를 깊게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삶의 형태는 너무 많이 달라졌다" 면서 "이번 전시는 이러한 변화들을 작가들이 어떠한 감성과 영감으로 작업을 했는지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노은영 작 'After_(COVID-19)'

박수만 작 '대일밴드'

김선희 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