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주환이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7차전에서 4회초 우중간 안타를 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영봉패 당하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초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KIA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시즌 7차전서 0-5로 졌다.

이날 패배로 KIA는 31승 26패 승률 0.544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하며 시즌 4패째(4승)를 떠안았다.

6회 마운드에 오른 김현수는 1.2이닝 1실점을, 7회 2사 만루에서 바통을 이어 받은 박정수는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타선은 이날 8안타를 쳤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 생산에 실패했다. KIA는 1회초 1사 1·2루, 2회초 무사 1루, 3회초 2사 2루, 4회초 1사 1루, 9회초 2사 1·2루 등 득점 기회가 있었으나 모두 살리지 못했다.

반면 삼성에 3회말 1사 1·2에서 김상수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으며 선제 실점했다.

4회말에는 1사 2·3루에서 이원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5회말엔 이성규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얻어 맞았고, 7회말엔 강민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5로 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