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연소 챔프 등극 '18세' 김주형, 이번주 2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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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KPGA 최연소 챔프 등극 '18세' 김주형, 이번주 2연승 도전
16일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개막
  • 입력 : 2020. 07.14(화) 16:21
  • 최동환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차세대 스타 김주형이 16~19일 열리는 2020 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인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 출전해 '최연소 2연승' 도전에 나선다. 뉴시스
한국프로골프(KPGA) 차세대 스타 김주형(18)이 '최연소 2연승' 도전에 나선다.

김주형은 오는 16~19일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리는 2020 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인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출전한다.

KPGA 코리안투어 데뷔 무대였던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은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도 지난 주보다 21계단 끌어올린 92위에 자리하며 처음으로 100위 안으로 진입했다.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함께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3개월 17일)이라는 금자탑을 쌓은 김주형이 이번에는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기록은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한 김경태(34)의 20세 8개월 3일이다.

김주형은 "지난 주에 KPGA 코리안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달성했지만 아직 배울 점도 많이 있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문경준(38)과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2016·2017년 제네시스 대상 최진호(36)를 비롯해 박상현(37), 김승혁(34), 이태희(36) 등 전통의 강호들도 우승을 노린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연속 장타상을 수상한 김대현(32)과 2012년·2017년·2018년 장타왕 김봉섭(37), 2013년 장타왕이자 현재 316.38야드로 'BTR 드라이브거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태훈(35), 2014년 장타상 수상자 허인회(33), 2016년 장타왕 김건하(28), 지난해 장타왕 서요섭(24)도 장타 본능을 앞세워 우승컵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대회로 기존 대회 방식과는 다르게 4라운드 72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지만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버디 이상을 노려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