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장흥 '로하스타운' 재도약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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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장흥 '로하스타운' 재도약 하나
태창건설 등 민간투자자와 725억원 투자협약||“상업·편의시설 도입 …친환경 전원도시 조성”
  • 입력 : 2020. 07.14(화) 16:06
  • 장흥=이영규 기자
장흥군이 지난 13일 민간투자와 등과 함께 친환경 전원도시 '로하스타운 300세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장흥군이 지난 13일 안양면 기산리, 비동리 일원에 친환경 전원도시 '로하스타운 300세대'를 조성하는 72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 인향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에는 민간투자자인 태창건설㈜, 플러스건설, 이산종합건설㈜, 금강도시개발㈜ 등이 참여했다.

로하스타운은 2009년부터 도시민 유치를 위해 장흥군이 추진해 온 '3세대가 공존하는 미래지향형 친환경 전원도시'로 현재까지 약 700억원의 공공재원이 투입됐다.

주요 공공시설로 원광대학교에서 위탁 운영 중인 장흥통합의료병원(100병상 규모)과 통합의학컨벤션센터(500석 규모), 공공승마장이 조성되어 운영 중에 있다. 또 로하스타운 내 문화나눔센터(260㎡ 규모)가 9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로하스타운은 자연환경이 좋은 안양면 사자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도 장흥읍 소재지와 가깝다. 교통이 편리하여 군청, 법원, 경찰서, 은행, 문화·복지시설 등 이용에 편리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주변 관광명소로는 편백숲 우드랜드와 장흥토요시장, 남해안관광도로, 정남진 전망대 등이 있다.

2018년 1차로 43세대가 입주한 이후 2차 사업이 민간사업자간 법적 분쟁과 자금난 등으로 무산되면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에 놓여 있었다.



장흥군은 그동안 중단되었던 39세대 조성공사가 새로운 민간투자자와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오는 10월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과 민간투자자는 이번 투자협약 체결에 이어 조속한 사업 재개를 위해 전라남도에 사업시행자 대체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장흥군은 2025년까지 이곳에 단계적으로 단독주택 180세대와 공동주택(타운하우스) 120세대 등 총300세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을 도입해 의료, 문화, 체육, 복지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전원도시가 들어서게 되면 약 700여명의 도시지역 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하여 준 기업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로하스타운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자, 그리고 입주자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