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 13-3으로 꺾고 스윕승…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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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키움 13-3으로 꺾고 스윕승…4연승 질주
선발 임기영 5.1이닝 3실점으로 5승째 수확||김민식 2안타 5타점ㆍ나지완 3안타 4타점
  • 입력 : 2020. 07.13(월) 21:59
  • 최동환 기자
KIA 김민식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경기 1회말 2사 만루에서 3타점 적시 3루타를 친 뒤 3루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뉴시스
KIA타이거즈가 안방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장단 16안타를 폭발한 타선과 마운드의 호투가 어우러져 승리를 일궜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9차전서 13-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키움과의 홈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4연승을 내달렸고 , 시즌 31승 25패 승률 0.554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KIA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둔 것은 지난 2018년 4월 6~8일 광주 넥센전 이후 827일 만이다.

KIA 선발투수 임기영은 5.1이닝 3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4패)를 거뒀다. 임기영의 이날 8탈삼진은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정해영(1.2이닝)-김기훈(2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모두 무실점 호투로 잘 막았다.

타선은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올시즌 첫 1군 경기에 6번 타자 포수로 나선 김민식이 2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번 좌익수 나지완도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번 중견수 이창진과 3번 지명타자 최형우도 각각 3안타씩을 때려내며 분전했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회초 1사후 김하성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며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좌전안타, 1사 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나지완이 1루 땅볼을 쳤을 때 3루주자 이창진이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2사 1,3루로 변했다. 동점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유민상이 볼넷으로 나갔고, 이날 올시즌 1군 첫 출장기회를 얻은 김민식이 적시 3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찬호가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더 추가했다.

4-1로 역전에 성공한 KIA는 2회말 2점 더 달아났다. 1사 후 이창진의 2루타와 2사 후 최형우의 내야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나지완은 이 타점으로 개인 통산 800타점을 달성했다.

KIA는 3회초 2사 1루에서 김하성에게 좌월 투런홈런포를 얻어 맞으며 3-6으로 쫓겼다.

그러나 곧바로 다시 홈런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3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카움 선발 한현희의 142km의 3구째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KIA는 6회말 터커와 나지완의 솔로홈런포로 2점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8회말 터커의 1타점 좌전적시타와 나지완의 1타점 중전적시타, 김민식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4점을 더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13-3 승리를 만끽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