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임희정 꺾고 시즌 2승…서든데스 끝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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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박현경, 임희정 꺾고 시즌 2승…서든데스 끝에 우승
시즌 상금 4억5075만원 선두 질주
  • 입력 : 2020. 07.13(월) 16:09
  • 뉴시스

박현경이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KLPGA 제공

박현경(20)이 친구 임희정(20)을 꺾고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박현경은 13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총상금10억원)에서 서든데스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임희정에 역전승을 거둬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천신만고 끝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대회조직위원회에서 플레이오프 직전 3라운드를 취소했다. 부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회의를 진행한 결과, 대회를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3라운드를 공식 취소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임희정과 박현경이 플레이오프 승부를 펼쳐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16, 17, 18번홀에서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치고, 3개 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18번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의 승부를 펼치기로 했다.

두 선수는 16, 17, 18번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등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서든데스 1차전에서도 두 선수 모두 파를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심기일전한 박현경은 서든데스 2차전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았고, 파에 그친 임희정을 물리쳤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박현경은 5타를 줄인 임희정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것이 주효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또 한 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상금 2억원을 추가한 박현경은 시즌 상금 4억5075만원으로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3승을 올렸던 임희정은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시즌 첫 승 신고는 다음으로 미뤘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