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신' 확산…세계 속 인권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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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 확산…세계 속 인권도시로
5·18 40주년, 국민 참여형 행사 추진 ‘호평’||서울시와 함께 음악회·영화제·기록 전시회||'전국·동네, 해외 5·18 행사’ 세계화 기여
  • 입력 : 2020. 07.09(목) 18:24
  • 박수진 기자
광주시가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국내외로 확산시키며 '세계 속 인권도시'로 우뚝서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행사를 전 국민이 기획, 참여하는 행사로 추진해 광주오월을 전국화하는데 성공했다. 또 재독 오월운동 자료집 발간과 재유럽 5·18민중항쟁협의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5·18 세계화도 이뤄냈다.

● 5·18 전국화·세계화 '성공'

광주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전국화, 세계화하는데 성공을 거두고 있다.

광주시는 서울시와 지난 5월 13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린음악회와 5·18영화제, 5·18 민주화운동기록전시회를 공동개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이 기획, 공모하고 오월과 평화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시민참여형 행사' 5개 분야 200여개 사업을 기획해 전국적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중 '임을 위한 행진곡 커버 공모전'과 '5·18 독립영화관'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전국 13개 광역지자체와 독일 베를린, 미국 워싱턴 등 해외 각 도시에서 숭고한 5·18 정신을 기념하는 '전국·동네, 해외 5·18 행사'를 확대 운영했다.

광주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5·18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5월18일을 지방공휴일로 지정하는 성과도 거뒀다.

더 나아가 광주가 민주·인권·평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해묵은 과제였던 옛 광주교도소가 민주인권 기념파크로 본격 추진돼 명실상부한 민주·인권·평화 도시로서 광주의 위상을 확대했다. 광주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를 유치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인권도시 광주 위상을 제고시켰다.

무엇보다 5·18 정신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는 성과를 거뒀다.

5·18 역사왜곡·폄훼 행위 법률 대응, 온라인상 5·18 가짜뉴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5·18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출범하고, 조사위의 원활한 조사 업무를 위해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 지방 공휴일 지정 대상 확대

시는 앞으로도 '세계 속의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로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업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5·18민주화운동 기념 행사의 전국화·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5·18 민주 유공자에 대한 예우 확대를 위한 법령도 개정, 건의할 생각이다 이와함께 5·18 지방 공휴일 지정 대상을 확대하고, 기념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출범에 따른 지원 △5·18 역사왜곡처벌 법적 근거 마련 △5·18 역사왜곡, 가짜뉴스 강력 대응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전문 수록 △민주인권 기념파크 조성사업 추진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