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새로운 함평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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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새로운 함평시대 열겠다"
반환점 돈 민선 7기 점검 이상익 함평군수
  • 입력 : 2020. 07.13(월) 16:31
  • 함평=서영록 기자

이상익 함평군수

함평 엑스포 공원. 함평군 제공

전반기 성과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초반 임기 시작

조용한 카리스마로 빠른 조직 안정화 가져와

후반기 역점 과제

1만호 주택·도시가스 등 산단 배후단지 조성

농산물가공센터 직영으로 유통구조 다변화

"지역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으로, 군민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일에만 열중하겠다."

지난 4·15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상익 함평군수가 남은 임기 동안 완전히 새로운 함평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군수는 1년여의 군수 궐위와 코로나19 등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초반 임기를 시작했지만 특유의 조용한 카리스마로 빠르게 조직을 안정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지금까지 감염병 비상상황을 감안해 되도록 현장 활동은 최소화하면서 지역 현안과 군정 전반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면서, "하반기부터는 최근 확정지은 6대 분야 65개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함평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역점 시책사업을 시급성과 경제성 등을 기준으로 꼼꼼하게 재점검 했다.

이 군수는 "이제 군 정책도 철저하게 경제성을 따져 수립돼야 한다"며, "예산 집행도 과거의 단순한 제로섬 방식이 아닌 생산성과 경제적 수익 등이 바탕이 된 효율적인 방식으로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초에는 민간인이 주축이 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새롭게 구성하고 경제, 농업, 관광 등 총 6대 분야 65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핵심전략으로 산업 인프라 구축, 정주기반 조성, 유망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 목표"라며 "2023년 준공을 앞둔 월야 빛그린 산단에 광주형 일자리와 연계한 195개 유망 강소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1만호 규모의 주택 조성과 도시가스, 주거근린시설 등 산단 배후단지 조성사업도 광주시·LH·전남도와 협의해 가져온다는 복안이다.

동시에 농산물가공센터를 군 직영화 해 온라인 마켓, 전국 직거래장터 확대 등 유통구조의 다변화를 꾀할 생각이다. 특히 축산업과 관련해서는 올해 말 마무리되는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와 최근 이전을 확정지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를 연계해 국가 축산정책 사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분야에 대해서는 함평을 '체류형 관광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이 군수는 "공약으로 내세웠던 '4·4·8 함평관광 프로젝트'부터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며 "산·바다와 인접해 있는 주변 환경을 활용해 동부 숲세권, 서부 해안권 등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체류형 함평 관광을 실현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군민 삶의 질과 밀접한 복지·교육과 관련해서도 그는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함평천지복지재단을 설립해 노인·여성·어린이 등 세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장애인 복지회관 건립, 노인공동생활주택 조성, 보훈수당 인상, 다문화가정 지원 확대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지역 인재양성의 마중물인 인재양성기금도 2030년까지 100억 원을 목표로 확대 조성하고, 대학에 진학한 지역 초·중·고 졸업생들의 학자금도 전액 지원한다.

이 군수는 "남들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있어야만 치열한 지자체 간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면서, "앞으로의 2년이 향후 함평 발전을 좌우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당면 현안사업과 중장기 사업들을 잘 조율해가며 새로운 함평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