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배를 몰 다 바다에 빠진 60대 선장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완도해양경찰은 6일 술에 취해 선박을 운항한 혐의로 선장 A(6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으로 향하던 중 추진기에 부유물이 감기자 진도 서망항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진도 독거도 앞바다에서 배를 몰던 중 바다에 빠져 완도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A씨는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며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91%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서망항으로 이동하기 전날 밤부터 술을 마셨으나 물에 빠진 경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