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성과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3회 연속 국제행사 승인

완도수목원·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적격 평가

후반기 역점과제

해양치유센터 착공 등 해양치유산업 안착

정주여건 개선·생활 SOC 확충에도 심혈

신우철 완도군수. 완도군 제공

"민선 7기 전반기에 해양치유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후반기에는 지속가능한 농수축산업 육성과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2일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정 성과와 운영 계획을 밝히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신 군수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현재까지 우리 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청정완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방역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준 5만여 군민의 힘"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발표한 민선7기 2년 동안의 군정 주요 성과로는 먼저 완도의 미래 산업이자 우리나라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해양치유산업 기반을 마련한 점을 꼽았다.

실제 완도군은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비 320억원과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비 182억원을 확보했고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해양치유산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2014년과 2017년 개최했던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도 3회 연속 국제 행사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오는 2021년 4월 23일부터 5월 16일까지 24일 간 열리게 됐다.

또 완도수목원,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타당성 평가 '적격' 판정과 국고 예산 8553억원 확보, 어촌뉴딜사업 등 88건의 공모 사업 선정,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등 42건의 수상도 성과로 꼽힌다.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통한 완도 수산물 355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380억 달러 수출, 완도자연그대로미(米) 전남 최초 할랄 인증 후 말레이시아에 12톤과 미국에 3.2톤, 러시아에 18톤을 수출한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여기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완도사무소를 개소하고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 근로자(어업 분야) 프로그램 시범 운영도 가져왔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 10개소의 발열 체크소를 운영하고 학생들의 손 씻기 생활화를 위한 유치원 및 초·중학교에 세면대 설치, 관광객 섬 입도 통제 행정명령 발동, 해외입국자 별도 격리시설 운영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확진자 0명이라는 방역 성과를 냈다.

후반기 완도의 도전도 계속된다. 우선 완도군은 민선7기 3년 차에 접어드는 올해 해양치유산업을 조기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자 오는 10월 해양치유센터를 착공하고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와 해양바이오연구 단지 조성 등 해양치유산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농수축산업 육성 및 활성화, 연령·계층별 맞춤형 복지 추진,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건설, 고흥~완도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및 노화~소안 간 연도교 건설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SOC 확충에서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신 군수는 연근해 조업선단을 완도항에 유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신 군수는 "전반기에는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면, 반환점을 맞은 민선 7기 후반기에는 군민과 더욱 소통하는 열린 행정과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며 "남은 기간 주요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지대교 레이저 쇼. 완도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