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전남 확산일로, 비상한 방역으로 대처해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설
사설>광주·전남 확산일로, 비상한 방역으로 대처해야
광주 초등학생도 첫 코로나19 확진
  • 입력 : 2020. 07.05(일) 17:13
  • 편집에디터

지난 주말 광주 26명, 전남 2명 등 모두 2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감염 확산세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교회 예배에 참석한 광주 초등 학생이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아 학교 현장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잠잠했던 전남지역에서도 확진자가 2명이 나왔다. 이들이 지역내 이동 동선이 많아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전남도가 도 전역에 대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광륵사발 광주34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7월 1일 22명, 2일 6명, 3일 8명, 4일 16명, 5일 오후 4시 기준 4명으로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북구 일동초등학교 3학년 남학생(광주 107번)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역 첫 초등생 감염자'인 이 학생은 99번 확진자인 어머니(30대)와 지난달 28일 일곡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사흘간 등교해 정규 수업과 방과후 교실에 참여해 학교 내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전남 지역에서도 4일 함평 소재 회사원 1명(전남 26번째)과 5일 영광 거주 20대 1명(27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확진 판정 이전 다수의 다중 이용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처럼 광주 전남지역이 코로나19 2차 유행의 진앙지 양상을 보임에 따라 모든 비상한 방역 조치를 동원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집단 감염발생지 일곡중앙교회가 위치한 북구 관내 학교 등교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광주 지역 확산세가 누그러질 때까지 공공기관과 일반 기업들은 재택 근무에 들어가야 한다. 최근 확진자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확진자 이동 동선 공개가 다소 지연되고 있는 만큼 광주 47~97번 확진자 동선은 광주시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접촉해 자신의 동선이 겹치는지 여부를 확인해 방역에 동참해야 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