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보길도 예송해수욕장. 완도군 제공 |
완도군은 이를 위해 사전 평가보고서 작성 등 준비작업에 착수했으며 최근 국제환경교육재단(FEE) 한국사무소 관계자들이 현지 점검을 실시했다.
보길도 예송해수욕장은 모래 해변이 아닌, 청명석으로 불리는 갯돌로 이뤄졌다. 길이 2㎞, 폭 50m의 해변이다.
해변을 둘러싼 수령 200∼300년의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40호)과도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예송해수욕장이 위치한 보길도는 역사문화 자원과 산림, 해양치유 자원이 산재해 국내 최고의 섬 정원으로 불리고 있다.
국제환경교육재단 한국사무소 강대영 이사는 "예송해수욕장은 천연기념물 40호인 상록수림을 배경으로 빼어난 자연 경관을 품고 있다"며 "깨끗한 수질과 함께 주변의 풍부한 역사 문화 관광자원은 블루플래그 인증 평가에 큰 장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플래그 인증은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환경교육재단(FEE)이 안전, 환경교육, 수질, 주변 환경 등 4개 분야, 29개 평가 항목, 137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해수욕장에 부여한다.
현재 전세계 50개국 해수욕장과 마리나가 블루플래그 인증을 취득했으며 국내에서는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2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