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광주·전남 1만5000가구 분양시장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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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하반기 광주·전남 1만5000가구 분양시장 나온다
"규제 전 분양" 건설사 앞다퉈 ‘7월 분양’ 3분기에만 광주 2922가구·전남 5685가구 분양
  • 입력 : 2020. 06.25(목) 16:06
  • 박간재 기자

올 하반기 광주·전남 1만5000가구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8월부터 전매제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7월 분양'에 집중하고 있어서다.

올 3분기에는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860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25일 경제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114가 내놓은 올 하반기 전국 분양예정 물량 자료에서 광주 북구 유동재개발 2240가구 등 광주 9145가구, 전남 6198가구 등 1만5343가구가 분양된다. 전국적으로는 총 24만2110가구(임대 포함한 총가구수 기준)가 분양물량으로 나온다. 당초 8월 이후로 예정됐던 광주 북구 유동 재개발 사업은 7월로 분양시기를 앞당겼다. 7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8만6501가구로 하반기 월평균 분양물량 4만가구의 2배 수준이다. 7월에 물량이 쏟아지는 데는 오는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에 그 전에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 3분기에만 입주하는 광주·전남지역 아파트는 8607가구(광주 2922가구·전남 5685 가구)다.

국토교통부가 이날 내놓은 '2020년 3분기 입주 예정 아파트 현황'에 따르면 오는 7∼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11만858가구로 5년 평균 9만5000가구 보다 16.6% 증가했다.

7월 광주는 △남구 지석동 일진 스위트포레 347가구 △서구 쌍촌동 광주쌍촌 행복주택 21가구가 입주한다. 전남은 △무안군 일로읍 오룡지구 34블록 에듀포레푸르지오 787가구 △무안군 일로읍 오룡지구 35블록 에듀포레푸르지오 744가구 △순천시 매곡동 신매곡 서한이다음 1단지 725가구 △순천시 매곡동 신매곡 서한이다음 2단지 203가구 △여수시 관문동 여수관문 A-1블록 행복주택 200가구가 새주인을 맞는다.

8월 광주·전남은 입주 물량이 없다. 9월 광주는 △동구 계림동 그랜드센트럴 2334가구 △서구 치평동 상무지구 영무 예다음 220가구가 들어선다. 전남은 △고흥군 고흥읍 옥하리 고흥남계 국민임대 362가구 △나주시 빛가람동 광주전남혁신 이노시티 애시앙 1478가구 △목포시 석현동 서희스타힐스 1186가구가 집들이 할 예정이다.

한편 사랑방 부동산(home.sarangbang.com)이 올 상반기 광주 아파트 분양시장을 조사한 결과 5개 단지·1750세대가 공급됐으며 3.3㎡당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1412만원(발코니 확장비 미포함)이었다. 지난해 분양가(최고가 기준) 3.3㎡당 1419만원보다 7만원 떨어진 값이다. 2018년 광주 아파트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3.3㎡당 1100만원에서 2019년 3.3㎡당 1419만원으로 1년 만에 300만원 이상 오른 바 있다. 이는 30평대 아파트로 환산할 경우, 96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급등하던 아파트 분양가가 올해 들어 주춤한 데는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