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추석, 소외된 이웃 없길"…장흥군 온정의 손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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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넉넉한 추석, 소외된 이웃 없길"…장흥군 온정의 손길 잇따라 
이디야커피 장흥점 이웃돕기성금 200만원 기탁||삼영비앤에프·정남진여행사 등도 잇따라 선행 동참
  • 입력 : 2019. 09.01(일) 15:45
  • 장흥=이영규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흥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1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디야커피 장흥점 하양숙 대표가 지난달 29일 장흥군에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하 대표는 "작은 금액이지만 이디야커피 장흥점 개업 1주년을 기념하고 추석명절을 앞두고 저소득층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장흥읍 행원마을에 자리잡은 ㈜삼영비앤에프(대표이사 이선용)가 지난 21일 김 선물세트 50박스(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선용 대표는 "수익금 일부를 장흥지역 저소득층에게 나누고자 기탁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모두가 행복한 장흥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9일에는 정남진여행사 김형석 대표가 100만원을 기탁했다. 장흥군 대덕읍 산외동 출신인 김 대표는 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 기금 기탁은 물론, 대덕복지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

김 대표는 "고향인 대덕읍의 발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드릴 기회를 갖게 되어 오히려 제가 고맙다"고 말했다.

장흥군 용산면과 용산면자율방범대도 지난 28일 상금마을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을 찾아 생일상을 대접하고 생일선물과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용산면 남·여 자율방범대는 명절을 앞두고 홀몸 어르신들이 생일만큼은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4년부터 나눔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장흥군은 군민이 기탁한 성금(품)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명절을 앞두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여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소중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세심하고 따뜻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장흥군 용산면과 용산면자율방범대가 지난 28일 추석을 앞두고 상금마을에서 홀몸 어르신 댁을 찾아 생일상과 함께 생일잔치를 벌이고 있다. 장흥군 제공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