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회 D-50, 광주시민 60.1% "관심있다"…티켓구매는 '머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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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수영대회 D-50, 광주시민 60.1% "관심있다"…티켓구매는 '머뭇'
  • 입력 : 2019. 05.22(수) 17:15
  • 박간재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시민 10명 중 6명 꼴로 수영대회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 광주시민 74.9%가 수영대회 성공개최를 낙관했지만 입장권 구매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회 붐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같은 결과는 광주전남 생활정보포털 사랑방미디어가 수영대회 D-50을 맞아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사랑방닷컴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광주세계수영대회,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를 주제로 실시한 시민의식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남자 273명, 여자 248명 등 총 521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p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60.1%(313명)가 '수영대회에 관심있다'고 답한 반면, 30.7%(160명)는 '보통', 9.2%(48명)는 '관심 없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 75.9%, 40대 64%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나 20대는 45%, 30대는 56% 수준에 그쳤다.무관심이라고 답한 응답자 역시 20대(13.1%)와 30대(12.7%)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회 성공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광주시민 대부분이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전체 응답자의 74.9%(390명)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 응답했다. 반면 '성공하기 힘들 것'이라고 응답한 이는 6.9%(36명),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8.2%(95명)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경기 티켓을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0.5%(315명)만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39.5%·206명)는 '없다'고 응답했다.

광주시민들은 수영대회 성공개최 요소로 '방문객 편의와 관광자원 연계'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전체 응답자의 33.6%(175명)가 편의시설 확대와 지역 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시민들의 관심'(22.6%·118명), '경기 인프라'(19.8%·103명), '대규모 홍보 및 이벤트'(19.6%·10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오픈워터 수영, 수구 등 6가지 종목 중 시민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종목은 '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경영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무려 46.6%(243명)가 경영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다이빙(22.3%·116명), 수중발레(20.7%·108명), 오픈워터 수영(6%·31명), 수구(4.4%·23명) 등을 선택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접영 한국신기록 보유자이자 이번 대회 홍보대사인 안세현 선수가 꼽혔다. 응답자의 34%(177명)가 안 선수를 선택했으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서영(26.3%·137명), 박태환의 라이벌로 유명한 중국의 쑨양(27.6%·144명), 지난 선수권대회 7관왕으로 '제2의 펠프스'로 불리는 미국의 카엘렙 드레셀(9.6%·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