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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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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풍경

태그: 풍경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 마나즈루정(真鶴町)이라는 인구 약 1만 명 정도가 사는 해안마을을 걷다보면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소소한 어메니티(Amenity)는 걷는 동안 계속 미소 짓게 한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일본 마나즈루의 미(美)의 조례

원풍경(原風景)을 소중히 여기는 마을 마나즈루 도시 혹은 마을에서 생활하거나 관광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가운데 하나는 길(道)이 아닐까 싶다. 누구나 길을 나서게 되면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곳저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래서 길이 얼마나 편리하고 쾌적한가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길을 걷다가 사람과 풍경을 만나고 잠시 쉬어가기도 하고 사색도 하며 햇빛과 바람을 몸소 느끼기도 한다.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흥미를 자극하며 더 걷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면...
버스콧공원(Buscot Park)에는 영국 최고의 비밀정원(Secret Garden)이 숨겨져 있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영국 버스콧공원

버스콧공원(Buscot Park)에 숨겨진 영국 최고의 시크릿 가든 버스콧공원(Buscot Park)에는 영국 최고의 비밀정원(Secret Garden)이 숨겨져 있다. 이곳은 공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실 사적(私的)인 용도의 집과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뿐만 아니라 주변은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넓은 초원에는 양떼들이 무리를 지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다. 목가적인 풍경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일 것 같다. 이곳은 버크셔(Bershire)역사구역 내에 있는 옥스퍼드셔(Oxfords...
만연산 큰재에서 본 수만리 풍경

이돈삼의 마을 이야기 >화순 수만마을

양들이 풀밭에서 한가로이 노닐며 풀을 뜯고 있다. 쓱-쓱- 풀을 뜯어먹는 소리가 자별히 느껴진다. 양에게 건초를 주는 체험도 재밌다. 건초 바구니를 들고 있는 나에게 발걸음을 재촉하는 양들을 보는 재미도 별나다. 풀을 뜯는 양떼를 주인공으로 사진을 찍는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된다. 양과 함께 사진을 찍는 것도 오지다. 양떼목장은 어디라도 사진 촬영의 포인트가 된다. 목장의 풍광도 이국적이다. 목장의 유려한 길을 따라 하늘거리며 사부작사부작 걷는다. 늦가을의 산골이 나에게로 들어온다....
조정태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예술공간 집의 전시장 전경. 예술공간 집 제공

화폭에 담은 동료작가들의 익숙한 초상

그림으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조정태 작가의 개인전이 27일까지 '예술공간 집'에서 열린다. '단색풍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조 작가의 9번째 개인전으로, 단조로운 색조들이 작품의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주변 인물들을 그린 인물화들로 개인전을 열었던 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인물과 풍경 등 주변의 일상을 화폭에 담았다. 절친한 동료와 오랜세월 알고 지내온 친구, 화우 등 여러 인물들의 모습이 조 작가만의 시선으로 해석됐다. 화려한 색 대신 흑백사진같은 단조로운 색채들이 화면 가득...
송지윤 작 '구름다리 위에서의 풍경'

자연 속에 담긴 인간사회의 모순

파란 숲 위로 떨어지는 유성우, 노란 줄기 때문에 더 또렷해 보이는 청록색 잎사귀, 황금빛과 푸른빛이 둘러싸고 있는 사과들. 익숙한 정물 또는 풍경들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특별한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광주 남구 소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개최되는 송지윤 작가의 '낯선 풍경(Natural Object Series)'전은 소암미술관이 지역 청년작가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그간 송지윤 작가의 작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무안 상동마을 풍경

이돈삼의 마을이야기 >무안 상동마을

태풍을 견뎌낸 들녘이 누렇게 채색되고 있다. 나뭇잎도 서서히 색깔이 변하고 있다. 가을이 무르익어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가 며칠 앞으로 다가와 있다. 천변을 걷고 있는데, 하얀 백로 한 마리가 눈앞에서 날아간다. 저만치 왜가리도 보인다.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나는 백로들이다. 문득, 무안 상동마을이 떠오른다.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때 아닌 눈이라도 내린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 백로와 왜가리 떼로 인해 산자락이 온통 하얗게 변하는 '학마을'이다. 전라남도 무안군 ...
미국 랭커스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소박하고 목가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아미시 마을(Amish Village)을 빼놓을 수 없다.

송태갑의 정원 이야기> 미국 아미시 공동체

단순하고 소박한 삶 아미시 공동체로부터 배우다. 몇 해 전 미국의 델라웨어 주립대에서 일 년 동안 방문연구자로 체류한 적이 있다. 거기서 알게 된 것은 델라웨어 주(Delaware State)가 미국의 첫 번째 주(州)라는 사실이었다. 머문 곳은 신 방주(方舟)라는 의미를 가진 뉴악(Newark)이라는 도시로 시골냄새 물씬 풍기는 조용한 곳이었다. 근처에는 이렇다 할 쇼핑타운이 없어 인근 외곽이나 이웃도시로 가야만 했는데 개인적으로 펜실베이니아(Pennsylvania) 랭커스터(Lancaster)...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도래마을 풍경

이돈삼의 마을 이야기 >나주시 다도면 도래마을

바람결이 달콤하다. 쪽빛 하늘의 뭉게구름도 멋스럽다. 고샅 돌담에 살며시 기댄 감나무에선 주렁주렁 열린 감이 달달하게 익어가고 있다. 호박덩이도 담장 위에서 가을햇살에 몸을 맡기고 있다. 까치발을 하고 내다본 담장 너머 기와집이 단아하다. 세월의 무게가 내려앉아 있다. 물 흐르듯 유연한 곡선을 그린 처마가 아름답다. 마당에 있는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까지도 애틋하다. 빈터에서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는 가을을 노래하고 있다. 붉은 맨드라미꽃도 산들바람에 하늘거린다. 발길 닿는 곳마다, 눈길 가는...
진도군 내동마을 풍경

이돈삼의 마을 이야기 >진도군 고군면 내동마을

일본 교토(京都)에 '코무덤'이 있다. 정유재란 때 일본군이 조선에서 얼마나 야만적이고 잔인하게 굴었는지 보여주는 증표다. 일본군은 당시 조선사람들을 죽이고 코를 잘라 소금에 절여 본국으로 가져갔다. 전쟁에서 얻은 전리품으로 여겼다. 코무덤에 극명하게 대비되는 무덤이 있다. 진도에 있는 왜덕산이다. 명량대첩 이후 바닷가로 밀려온 일본군의 시신을 거둬 양지바른 곳에 묻어준 공동묘지다. 왜군들한테 덕을 베풀었다고 왜덕산(倭德山)이다. 하나의 전쟁에서 각기 다른 두 개의 무덤이 탄생한 것이다. 극과 ...
노여운 작 '흘러가다'

흔적이 쌓일수록 깊어지는 애착 작품에 담다

노여운 작가는 "골목길은 오랫동안 간직한 물건"이라고 말하며 골목길의 풍경을 캔버스에 옮기고 있다. 좁지만 사람들의 무수한 발걸음이 쌓인 작은길, 그 길들이 만나는 곳에 있던 작은 슈퍼, 빛바랜 파란색 나무 대문 등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풍경들은 유년 시절의 애틋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동시대 미술 담론의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중인 산수미술관이 '골목길 작가' 노여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분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억하다:산수'를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인간의 거주성과 정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