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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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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줄리아

태그: 줄리아

13-1. 다합에서 한 시간 택시를 타고 도착한 뉴웨이바(Nuweiba). 그곳에서 유일하게 삼겹살을 먹을 수 있다. 조촐한 회식.

차노휘의 길 위의 인생 13> 드디어 다이브 마스터가 되다

1) 마지막 시험 "배영이 그리 빠르다면서요? 어찌 손도 사용하지 않고 자유형만큼 빠를 수 있죠?" 조나단이 출근하자마자 내게 말했다. 전날 수영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이 센터에 소문이 다 났다. 그런데 떨어진 것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배영이 빠르다는 것을 다들 신기해했다. 시험 감독은 줄리아였다. 그녀도 내게 뒷담을 들려주었다. 내가 3m까지는 자유형으로 잘 가더란다. 그런데 바로 배영으로 몸을 바꾸더란다. 옆에 있던 J에게, '어어, 벌써 배영으로 바꾸면 속도가 안 날 텐데?'하며 ...
12-1. DMT들과 센터 앞에서(제일 왼쪽이 줄리아).

차노휘의 길 위의 인생 12> 열등생의 비애 그리고 가이딩 테스트

1. 열등생의 비애 "언니, 불평할 필요가 없어요.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배우는 거예요." 규는 아주 자신 있게 내게 말했다. 나는 단단히 심사가 꼬여서 다른 날처럼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다. 흥분된 음성으로 그녀의 말을 바로 받아쳤다. "그럼 왜 우리가 교육비를 내지? 교육비를 내는 것은 가르침을 받고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야. 그리고 생각해봐. 너는 내가 올 때부터 잘했어. 처음부터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도착했을 때 너는 한 달 반 미리 교육을 받고 있어서 실력이 됐다는 거...

구례향교 ‘현대문학의 흐름’ 강연

구례향교는 지난 19일 구례향교 강수당에서 '현대문학의 흐름'을 주제로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 한정현은 구례 출신으로, 문화연구자이며 소설가다. 201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아돌프와 알버트의 언어'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첫 장편소설 '줄리아나 도쿄'를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다양한 인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주목을 받았다. 구례향교의 인문학 강연을 자주 찾는다는 한 참가자는 "감명 깊게 읽은 소설의 저자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았고, 독서하기 좋은 가을에 어...
8-1. 다합의 아침

차노휘의 길 위의 인생 8> 외도의 즐거움

1. 즐거움의 필요성 아무리 힘들어도 아침 6시 10분이면 숙소를 나서서 달린다. 익숙해진 거리, 인사를 나누게 된 몇 사람들, 나를 반겨주는 개. 조물주가 큰 붓질을 한 것처럼 마티르 강한 새빨간 해무리가 옆으로 펼쳐져 따라오기도, 수묵화 같은 잿빛이 잔잔하게 물들어 가는 하늘과 바다가 그려지기도 한다. 달리다가도 해가 떠오르면 뛰는 것을 멈춘다. 그곳을 향해 양팔을 벌리고는 찬란하고 신선하고 고귀한 기운을 들이마신다. 그 싱싱함에 오늘을 살 기운을 얻어 파닥거린다. 어떤 날은 괜스레 가슴이 뭉...
인터넷이 잘 터진다는 2층 Mojo 카페에서 내려다본 다합 거리는 베두인과 웨트슈트 혹은 비키니 입은 여자들이 섞여서 활보한다.

차노휘의 길 위의 인생 3> 드디어 다이브 마스터 훈련생이 되다

1. 줄리아 수심 15m에서 나를 마주 보며(변기에 앉은 자세로 뒤돌아보며) 이끄는 줄리아의 입술은 하얗게 질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마스크 속 두 눈은 강렬했고 한시도 내게 눈을 떼지 않으면서 수신호를 보냈다. 입수 전 그녀가 말했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물 밖으로 바로 나올 수 있어요. 오픈워터는 최대 수심이 18m밖에 되지 않거든요. 정말로 문제가 생기면 급상승해도 죽지 않을 깊이라는 거죠. 하지만 나오고 그렇지 않은 것은 정신력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강사라고 해서 물속이 두렵지 않...

페미니스트99

페미니스트 99 | 줄리아 피어폰트 | 민음사 | 1만5000원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지만 과소평가되거나 감춰져 왔던 여성 인물 99명을 선정해 생생하게 에피소드를 소개한 안내서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멀게는 기원전 630년에 태어난 그리스 시인 사포에서부터 가깝게는 1997년에 태어난 파키스탄 활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에 활동한 전 세계의 여성들이다. '버지니아 울프' 등 유명한 여성들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되살려낸 동시에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