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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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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바이크

태그: 바이크

러시아 국가비상사태부에서 주관하는 소방공무 관련 실기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블라고베셴스크의 운동장

러시안 차퍼, ‘막심’을 만나다

블라고베셴스크에서 이틀째 다음날 슬라바, 올랴와 함께 세르게이의 차에 탑승했다. 목적지는 이 도시의 스타디움이었다. 오늘 이곳에서 이 지역의 엠취에스(МЧС- 국가비상사태부 소속 소방공무원)가 주관하는 실기시험이 있다. 푸른 하늘 아래, 햇볕이 쨍쨍 내리 쬐는 운동장에는 일단의 젊은이들이 이런 저런 난이도가 있는 장애물들을 극복하면서 전력질주하고 있었다. 슬라바는 이곳에서 자신의 직장과 관련해서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돌아다녔다. 나는 두 시간 정도를 운동장의 객석에 앉아서 구경하...
'부두칸'강이라는 표지판을 지나치자마자 모터바이크를 세웠다. 강렬한 햇볕과 더위를 견디기 힘들어서이다

❲AH6, 트랜스 유라시아 2014❳=대륙의 길 위에서 만나는 것들

김현국의 ❲AH6, 트랜스 유라시아 2014❳ 하바롭스크 출발짐을 바이크 위에 싣고 고정하는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어떤 내용물이 어디에 있는지 한 눈에 알아봐야 하면서도 각 각의 물건들을 꺼내기 쉽고 한편으로는 짐들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것에 아직도 익숙하지 못한 상태이다.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이슬비가 내리는 환경에서 클럽 밖으로 나와 도로 위로 들어섰다.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바이크가 지나가는 길 위의 곳곳에서 고인 물이 튀어 오른다. 숙소에서 6km정도의 거리에 있는 아무르대...
호주에서 온 바이크 여행자- 이야기와 모험을 찾아 시베리아에 온 젊은이들. 어느 시대에나 받아들여지는 창의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이야기는 안주와 익숙함의 틀을 벗어난 곳에서 자신의 한계와 만나면서 만들어진다고 나는 확신한다. 조상의 고향이 있는 영국이 그들의 목적지이다.

탐험가 김현국의 하바롭스크를 걷다 2

하바롭스크에서 넷째 날'킴, 이곳에서 살래'라는 말로 금요일 아침인사를 나눈 바이크클럽 회장 이반은 자신에게 걸려온 전화의 내용을 내게 전달해 주었다. 열시 반에 안드레이가 나를 찾아 클럽을 방문할 거라는 메시지이다. 며칠 전, 시 외곽에서 열렸던 바이크 축제에서 안드레이를 알게 되었다. 나를 초대해서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던 그의 말이 떠올랐다. 축제를 마치고 헤어지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며 자신의 명함을 내게 남겼지만 나는 그에게 연락하지 않았었다. 머리를 ...
모터바이크 축제를 마치고 하바롭스크로 되돌아와 '아무르의 시라소니'라는 이름을 가진 클럽에 짐을 풀었다.

김현국의 ❲AH6, 트랜스 유라시아 2014❳하바롭스크를 걷다1

김현국의 ❲AH6, 트랜스 유라시아 2014❳하바롭스크를 걷다1 시내 중심가에서 비켜난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하바롭스크의 모터바이크 클럽 '릐시 아무르'는 이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반'씨의 집이기도 하다. 그의 집 앞으로 널찍한 마당이 있고 그 마당의 끝에 두 개의 컨테이너 박스가 있다. 이곳이 여행자들의 숙소이다. 컨테이너 박스를 바라보고 왼편에 정비소가 있다. 집 대문 밖에는 두 개의 간판이 있다. 이 간판을 통해 이곳이 벤츠를 전문으로 하는 정비소라는 것과 바이크 클럽이라는 것을 알 수...
그들은 나를 명예시민이라며 내 몸에 아르세니예프라는 이름을 별명으로 새겨주었다.

러시아의 모터바이크 축제1

환한 표정으로 내게 말을 걸어온 그의 이름은 '세르게이'. 나는 흙탕물로 뒤덮인 상의와 바지를 그가 볼 수 있도록 내밀었다. 그리고 여행자에게 절실한 것이 숙소임을 표현했다. 나의 필요와는 전혀 무관한 것 같은 답변이 그로부터 돌아왔다. 오늘부터 바이크 축제가 열린다며 내가 원하면 그곳에 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축제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자신이 약간 흥분해 있었다. 나는 "그래"라고 맞장구를 치면서도 다시 한 번 숙소가 우선순위임을 전달했다. 그는 내게 텐트가 있냐고 물어왔고 나는 달...
앞에는 진한 회색빛의 비구름, 뒤로는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다. 매일 두 세 차례 만나게 되는 비구름은 이십분 정도를 달려 나가면 다시 푸른 하늘과 만나게 된다. 러시아의 길에 적응하게 되면서 비구름을 만나도 비옷으로 갈아입지 않게 되는 이유이다.

오토바이크 머리가 하늘로 치솟았다… 순식간이었다

모터바이크 연료통을 가득 채우고 다시 M60 대륙횡단도로 위로 돌아왔다. 낮은 언덕이 이어지는 도로의 옆쪽으로는 울창한 숲과 평원이 길을 따라 이어지고 있는 환경이다. 다시 짙은 회색 구름 지대 안으로 들어왔다. 모터바이크의 백미러를 통해 보이는 뒤의 풍경은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둥둥 떠 있다. 앞 쪽으로 조금 달려 나가자마자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맞고 달리는 것이 아직도 불편한 여행자의 시선은 달리는 모터바이크 위에서 어딘가에 비를 피할 곳이 없나를 간절히 갈망하고 있다. ...
달네레첸스크에서 하바롭스크 구간 358k

흙먼지, 비바람 질주하는 트럭 길위의 나날들

러시아 바이크 클럽의 구호는 <모든 바이커는 형제다>. 고독한 나그네와 같은 나에게 참으로 고마운 친구들이다. 세료가는 다시 자신의 아파트로 나를 초대해 비와 외로움으로 젖은 나에게 충분한 인간미로 따스함을 전해주었다. 나는 군 단위의 이 작은 도시에서 6일을 머무르며 유라시아 횡단에 필요한 것들을 구입했다. 세료가와 그 동료들은 나를 대접하는 것이 마치 자신의 사명처럼 생각을 했다. 그의 안내로 중국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우수리 강변과 일제 강점기 독립투사를 위한 추모비가 세워진 곳을 ...

격하게 나를 반겨준 러시아 바이크 클럽

2014년 6월12일, 오후 2시. 이슬비가 내렸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했다.이번 대륙 횡단에 함께한 호주 출신 패트릭의 모터바이크에 설치된 위성항법장치(GPS)안내를 받아 미로 같은 도심을 빠져 나오자마자 비는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거칠게 내리기 시작했다.도로 곳곳이 빗물에 침수되어 있었다.바이크가 달리면서 튀는 흙탕물로 상체까지 젖는 상황이다.모터바이크에 오르자마자 야생의 기운이 살아난 듯 패트릭은 악천후에도 속도를 줄일 마음이 전혀 없는 것 같다.일본에서의 도로 주행 경험이 그에게 자...
모터바이크로 대륙을 횡단하기 위해 짐을 꾸리는 준비 과정은 빼놓을 수 없는 작업이다. 2014년 횡단을 위해 3일동안 짐을 꾸렸다 풀었다를 수십번 반복했다.  

똑같은 길 또 왜냐고? 갈때마다 다르기 때문

2014년에는 좀 특이한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었다. 'AH6, 트랜스 시베리아 2014'라는 프로젝트가 그것이다.아시안 하이웨이 6번 도로를 따라 한반도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모스크바와 유럽10개국을 왕복하는 2만5000Km의 대장정이었다.이동수단은 당연히 1996년에 시도했던바와 같이 모터사이클로 횡단하는 것이었다.한반도에서 유럽에 이르는 육로 길을 개척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유라시아 횡단도로를 이용하는 육상물류운송이 비행기나 배,기차에 비해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