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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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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미쓰비시

태그: 미쓰비시

김진영 기자

역사를 감추고 왜곡할 수 있을까

'나고야의 바보들'이 23일 광주를 찾았다. 한손에는 조선인 1만명의 강제징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들고 왔다.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나고야 소송지원회)'을 이끌고 있는 다카하시 마코토 대표 이야기다. 사실 그의 방문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을 상대로 싸움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30년이 넘었으니 그럴 만도하다. 그가 이끄는 '나고야 소송지원회'의 역사도 20년, 미쓰비시 본사에서 집회를 연지도 10년이 흘렀다. 일부 피해 할머니들은 이미...

‘나고야의 바보들’…오늘 광주시청서 상영

광주시가 23일 오후 4시30분 시청 무등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나고야의 바보들'을 상영한다. 영화는 근로정신대 피해자들을 위해 20여년이 넘게 미쓰비시와 투쟁한 '나고야 소송위원회'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자근로정신대는 일제강점기 당시 10대 소녀들이 강제 동원돼 임금을 받지 못하고 노동력을 착취당한 피해자들이다. 오늘날 광주에는 10명의 생존자가 있다. 이번 상영회에는 임용철 감독과 나고야 소송위원회는 이끌며 일본과 투쟁하고 있는 '다카하시 마코토' 대표를 초대한다. 임 감독이 영화의 제작 배...

日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조례 의미 크다

광주시의회가 최근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및 인식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석호·신수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에는 23명 시의원 모두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례안은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를 거쳐 공포될 예정이다. 일본 전범기업의 제품을 공공기관 구매에서 퇴출시키자는 지방의회의 결의에 따라 광주시의회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광역의회가 비슷한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공공기관이 구매한 일본 전범기업 제품은 9000억 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사회적 약자·소수자 인권의 버팀목이 되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광주·전남지부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민변 광주·전남지부는 지난 20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 대변자로서 묵묵히 노력해왔다. 민변이 지역민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이유다. 민변은 시대의 아픔을 보듬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지난 1999년 9월 3일 11명의 변호사로 출발한 민변은 국가 공권력으로부터 부당하게 피해를 본 지역민과 시국사건 피의자에 대한 법률 구조에 힘을 쏟았다. 지역 대학생들의 학생운동과 관련한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은 민변 광주·전남지부가...
임용철 감독이 근로정신대 피해자를 위해 싸우는 양심적인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나고야의 바보들'를 발표했다.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 소송지원회 대표와 임용철 감독의 모습

근로정신대 피해자 위해 싸우는 ‘바보들’의 이야기를 담다

"2006년 취재차 찾아간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김해옥, 양금덕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김해옥 힐머니는 어렸을 적 빵집을 운영하시던 선배 어머님이었습니다. 내 주변에도 근로정신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얼마나 피해자들에게 무관심했는지 부끄러워지더군요. 그들의 이야기를 작품에 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근로정신대 피해자들과 양심적인 일본인들의 싸움을 담은 영화 '나고야의 바보들'을 제작한 임용철 감독. 47세 감독이 10년이 넘게 한국과 일본을...
민변 광주전남지부 20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민변 광주전남지부 제공

시국사건서 日강제징용까지… 민주·인권 지킨 투사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이들의 지난 20년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약자의 편에 서서 고군분투했던 시간이었다. 8일 민변 광주전남지부가 발간한 '변론사-미래가 과거에 묻는다, 과거가 미래에 답한다'에 의하면, 지부는 지난 1999년 9월3일 지역사회에서 인권변호사로 활약했던 민경한(초대 지부장) 변호사를 주축으로 11명의 동료 변호사가 모여 창립식을 갖고 시작을 알렸다. 당시는 김대중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시금 민주화에 대한 사회적 인...

우리는 언제든 사과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날이자 위안부 기림의 날이었던 지난 14일, 광주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 일제 전범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일본 국민이 섰다. 아베 정권의 야욕 아래 왜곡되고 숨겨져 왔던 일제 침략사를 제대로 배우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기 위해 모인 '한국에서 배우는 역사기행단' 나가사키 지역민 12인이었다. 이들은 이날 평화의 소녀상 앞에 헌화하며 사죄했다. 아울러 광주 시민들은 기꺼이 그들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이고 함께 웃으며 평화에 대해 이야기를 ...

‘못난 정부’

일본 세토내해의 핫 플레이스, 문화로 지역을 살린 성지, 섬 전체가 예술인 곳, 기적이 일상이 되는 섬. 일본 가가와 현 나오시마의 별칭들이다. 나오시마는 불과 20여 년 전 만해도 죽어가는 섬이었다. 1917년 미쓰비시가 중공업단지를 건설한 후 70여 년간 구리제련소를 운영했던 이곳은 오랫동안 산업폐기물로 황폐해졌다. 불과 10여 년 새 인구도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하지만 나오시마는 일본의 한 기업이 6500억 원을 투자한 덕분에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예술의 섬으로 탈바꿈했다. 인...

기고>도둑이 오히려 매를 들겠다?

"우리가 날짜가 없어.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몰라…. 백살이 다 되어 가는디 '잘못했다'는 소리만 들어도 눈 감고 죽것어요." 1931년생으로 올해 89세가 된 양금덕 할머니의 한 맺힌 절규다. 공부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일본인 교장의 말에 속아, 14세의 어린 나이에 대표적인 일본 군수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 비행기 부품공장에서 강제 노역을 강요받았던 소녀가 어느새 90세를 바라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9년 2월 기준 일제강점기 국외 강제동원 피해자 생존자는 4034명인 것...
광주고법 제2민사부가 5일 피고 미쓰비시중공업이 근로정신대 피해자 김재림(88) 할머니와 오길애 할머니의 동생 오철석(83)씨 등 4명을 상대로 한 항소를 기각했다. 1심 법원은 미쓰비스가 원고들에게 1억~1억5000만 원씩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이날 재판을 마친 김 할머니와 오씨, 변호인단, 근로정신대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관계자들이 광주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日전범기업 압박 법안 잇단 발의…”투자 금지” “입찰 제한”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과 관련해 국회에서 전범기업들에 대한 우리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제품 구매나 투자를 제한하는 법들이 잇달아 발의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일본 전범기업 제품 퇴출 움직임과 맞물려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낼 압박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지난 16일 정부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업에 대해 일본 전범기업의 국가계약 입찰자격을 원천 배제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제동원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