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광주시교육청 26지구 제11시험장 광덕고등학교. "아들, 아빠 손 잡아주고 가. 잘하고, 잘 다녀와" 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풍경은 예년과는 사뭇 달랐다. 코로나19 탓에 학교별로 경쟁했던 응원은 단 한곳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시험을 보기위해 학교로 들어오는 발걸음 소리만 가득했다. 수험생을 격려하던 교사·후배의 함성도, 따뜻한 차와 간식거리가 가득 쌓인 탁자도 사라졌다. 대신 학부모의 애정 어린 목소리와 포옹은 그 무엇보다 커다란 응원이었다.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앞에 수험생들을 태운 차량이 줄 지어 있다. 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앞에서 학부모가 수험생 아들을 격려하고 있다. ●응원 없이...
김해나 기자2020.12.03 17:09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 되면서 본격적인 입시 레이스가 펼쳐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수능이 끝난 즉시 가채점을 통해 등급 컷 등을 예측, 입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결시율이 높을 경우 실제 등급 컷과는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 가채점 활용해 전략 수립 수능 이후 입시전략 수립의 주요 기준점은 가채점 결과에 있다. 수험생들은 수능을 마친 이후 영역별 정답을 확인하고 수능 가채점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그래야 수시모집뿐 아니라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정시모집 지원 계획 수립...
양가람 기자2020.12.03 16:383일 치러진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코로나19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재학생들의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국어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하거나 살짝 쉽게 출제됐다. 초고난도 문항도 없어 체감난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독서(비문학)에 가독성이 떨어지는 지문이 여럿 등장했고, 익숙하지 않은 고전 작품도 출제돼 변별력이 갖춰졌다는 평가다. 수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약간 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EBS 연계율도 70% 수준을 유지, 그간 모의고사에...
양가람 기자2020.12.03 17:17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유사한 출제 난이도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초고난도 문제는 없었지만 영역별 난이도 있는 문제가 출제돼 학생들 간 변별력은 확보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번 수능의 등급컷은 수험생 수 감소와 결시율이 좌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EBS 연계율은 영어영역 73.3%, 국어영역 71.1%였으며 나머지 과목은 모두 70%였다. ●국어 "작년보다 쉽지만 문학 등 까다로워" 올해 수능 1교시 국어영역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양가람 기자2020.12.03 17:33광주 광산구 정광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르게 될 수험생들이 2일 학교 출입구에 게시된 시험장 안내도를 살펴보고 있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이 뭔지는 지겹게 들었지? 여태 잘해왔으니 너무 긴장하지 말고, 끝까지 차분하게 시험 보고 와."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일 오전 9시30분 광주 광산구 정광고등학교 운동장. 코로나19 탓에 올해 수능 예비소집은 교실이 아닌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쌀쌀해진 날씨에 긴 패딩이나 두꺼운 코트를 입은 학생들이 많았다. 미처 외투를 챙기지 못해 교복만 입은 학생도 몇이나 됐다. 반별로 모여 앉은 학생들의 두 눈엔 수능에 대한 긴장감과 함께 원격수업으로 오랜만에 만난 선생님, 친구들에 대한 반가움이 섞여있었다. 3학년 3반 학생들은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안내문과 수험표를 배부 받았다. 안내문에는 수능 전날과 수능 당일, 그리고 수능 이후 ...
양가람 기자2020.12.02 17:05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가운데 광주·전남 병원 시험장 이용 대상 수험생은 총 2명이다. 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는 수험생은 2명(목포 1명·순천 1명)이다. 이들은 해당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정 병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전남 지역 병원 시험장은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목포의료원이다. 자가격리 등으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전남 지역 수험생은 3명이다. 같은 시각 기준 광주 지역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이 없다....
양가람 기자2020.12.02 17:01광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방역·교육당국이 안전한 수능을 치르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은 수능현장관리반을 꾸려 수능 시험 관리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주요 선별진료소와 검사 기관의 경우 신속한 검사로 고사장 내 추가 감염 가능성을 막고자 연장 근무에 들어갔다. 지역 5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수능 전날인 2일 운영 시간을 4시간 더 늘려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도 2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이틀간 24시간 검사 체계를 유지한다. 확진 판정을 ...
양가람 기자2020.12.01 16:25우여곡절 끝, 2주 연기된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어김없이 다가왔습니다. 수능을 처음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또 한 번 결전의 시간을 보내야 할 졸업생들에게 꼭 수능일이 결실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험이란 늘 부담스럽고 어려운 일이지만, 시험이 있다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인생은 생존경쟁의 연속입니다. 운명처럼 혹은 통과의례처럼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생존경쟁을 해야 합니다. 물론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야 생존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입시를 통해 올바...
양가람 기자2020.12.01 16:0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입시 전문가들은 사소한 실수로 부정행위자 처리돼 오랫동안 준비해온 시험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방역 및 안전수칙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만큼 보다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방역 수칙·반입 금지물품 등 확인 수험생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깜빡 잊고 수험표를 두고 왔다면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 받아야 한다. 이 때 응시원서 사진과 동일한 사진이 1장...
양가람 기자2020.12.01 16:27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두고 전남도 교육청에 수능 시험지가 도착했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배부한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가 이날 오후 목포·여수 등 도내 7개 시험지구에 도착했다. 문제지와 답안지는 교육청 창고에 보관되며, 수능 당일인 3일 새벽 53개 시험장(학교)으로 옮겨진다. 전남지역에서는 도내 7개 시험지구 53개 학교에서 1만4208명이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광주에는 수능을 이틀 앞두고 시험지가 도착한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께 문제지와 답안지가 도착한다. 도착한 시험지는...
양가람 기자2020.11.30 16:30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내달 3일 광주와 전남엔 찬바람이 부는 등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3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달 3일 광주·전남의 아침 기온은 1도 안팎이다.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은 8∼11도로 전망됐다. 시험 당일 남해서부해상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서해남부해상에서는 구름이 많이 끼고 산발적으로 비도 내리겠다. 북서풍이 점차 강해지며 일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해상에서 물결이 1.0~2.5m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능이 끝난 뒤 도서...
양가람 기자2020.11.30 14:30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교육계는 수능 전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험생도 시험 전 유의사항 점검 등 수능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때다. ●고교생 원격수업 돌입 내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일주일 앞둔 26일부터 광주를 비롯한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고1~고3)들이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에 들어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능시험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한 정부의 조치에 따른 것이다. 원격 수업 전환이 어려운 지역은 여건을 고려해...
양가람 기자2020.11.25 14:34광주시교육청 전경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름 앞둔 가운데, 학생은 물론 교사들까지 잇따라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육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은 내달 3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 안전한 수능을 위해 만전을 기하려 한다. 교육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수능 집중 안전관리 방안'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수능 당일인 내달 3일까지 2주 동안 수험생들의 확진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수능 특별방역기간이 운영된다. 이 기간동안 학원·스터디카페·노래방 등 학생들의 출입이 잦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이 강화된다. 수능 1주 전부터 학원·교습소는 대면교습 자제를, 수험생은 이용 자제를 권고받는다. 학원에서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사실이 판명된 경우 수능 전날인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시점까지 학원 명칭과 감염경로,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
양가람 기자2020.11.17 16:04내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 남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남은 3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수능 결과를 좌우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보다 지난 6월과 9월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를 분석하고 꾸준히 복습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 정훈탁 광주시교육청 장학사는 "수능이 30일 남은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6월과 9월 모평 기출문제 오답노트를 활용해 자주 하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라면서 "특히 연계율이 70%에 달하는 EBS 수능교재를 반복해서 공부해야 한다. 올해 모평 경향만 봐도 초고난도 문항은 출제되지 않는다. 대신 EBS 변형 문제들로 변별력을 두는데, 동일한 지문과 자료에 문제만 바꾸는 식이다. 즉, 문제를 푸는 여러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은 기간 실전감각을 키우는 데도 집중해야 한다. 정 ...
양가람 기자2020.11.02 16:18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 달 앞둔 2일. 광주 서구 광덕고등학교 3학년 교실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당장 다음 주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앞둔데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 수능'에 대한 불안감이 큰 탓이다. 마스크를 눈 밑까지 올려 쓴 학생들은 수능 막바지 공부에 여념이 없었다. 바짝 긴장한 탓인지 문제를 푸는 학생들의 안경엔 김이 서리기도 했다. 내달 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수험생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학생들은 벌써부터 답답함을 호소했다. 광덕고 3학년 최민우 학생은...
양가람 기자2020.11.02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