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김민지. 독보적인 심연의 카리스마로 청중을 이끄는 첼리스트 김민지가 광주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이날 공연에는 탁월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한다. 두 아티스트는 완벽한 호흡으로 쇼팽 '화려한 폴로네이즈'와 라흐마니노프와 프로코피예프의 '첼로소나타'를 들려줄 예정이다.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는 포시즌-박수를 보내다 독주회시리즈1 '김민지 첼로 리사이틀'이 공연된다. 첼리스트 김민지는 2003년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에서 우승하면서 미국무대에 데뷔했다. 난파 콩쿠르, KBS 신인음악콩쿠르 대상 및 동아일보, 중앙일보, 한국일보, 조선일보 콩쿠르 등 다수의 국내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김민지는 허드슨 밸리 현악 콩쿠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현악 콩쿠르, HAM...
박상지 기자2021.07.06 16:01가족뮤지컬 '캔터빌의 유령' 공연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문화예술회관이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을 오는 10~1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캔터빌의 유령'은 '오스카 와일드'의 명작소설을 색다르게 구성해 만든 창작뮤지컬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중 어린이 가족극 분야에 선정된 작품이다. 300년간 수많은 사람을 겁주던 유령이 사는 영국 캔터빌 저택에 겁 없는 미국인 오티스 목사 가족이 이사 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공포소설의 분위기를 배경삼아 원작의 문학성을 살리는 내레이션과 일인다역을 소화하는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연주가 더해져 풍성한 감동이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됐다. 원작에서는 생전에 악행을 저지르다 신의 저주를 받은 유령이 버지니아의 기도...
박상지 기자2021.07.05 16:30여름 무더위를 청량한 노래로 식혀 줄 야외합창축제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회 '시원한 여름합창축제'를 2일 오후 7시30분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이준 지휘, 제창주 진행, 리디안밴드 연주를 통해 가곡과 뮤지컬, 팝송, 대중가요까지 20여곡이 합창, 남성합창, 중창, 독창 등으로 연주된다. 무대는 '윌리엄텔 서곡'과 '라데츠키 행진곡'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인 더 무드(In the Mood)'가 합창으로 문을 연다. 이어 '지금 이 순간' '걱정 말아요 그대'를 테너...
박상지 기자2021.07.01 16:39광주시립발레단이 제11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 참가한다. 대한민국발레축제는 국내대표 발레단과 해외 유명 발레단이 참가하는 국제 발레페스티벌이다.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발레축제는 대한민국 오페라·발레축제추진단과 대한민국 발레 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립발레단, 유니버셜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을 비롯해 국내 단체들로만 축제가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혼합된 인간의 경험과 감정(Blended experiences and emotions)을 주제로 현시대의 현상과 고민을 ...
박상지 기자2021.06.28 16:42본격적인 여름 시작에 앞서 한해의 무더위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도록 지내는 명절인 '단오' 맞이 행사가 전통문화관에서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3일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무등풍류 뎐' 일환으로 '단오로 지어보세'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단오로 지어보세' 행사 주제인 '단오'는 우리나라 명절의 하나로 매해 음력 5월5일, 여름의 시작에 앞서 무더위를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하나의 풍습. 선조들은 단오가 되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단오선(부채)을 나눴으며, 탈춤을 함께 추며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선조들의 단오날 풍습처럼 이번 '단오로 지어보세'는 '붓과 부채 전시', '단오에 즐기는 세시풍습' '단오선 만들기 시연과 이야기 그리고 나눔' '강령탈춤'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
박상지 기자2021.06.10 16:15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공연이 마련된다. 영원한 안식의 의미로서 죽음, 그리고 남은 자들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7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186회 정기연주회 '기억 속에서(In Our Memory)'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무엘 바버의 '아그누스 데이(Agnus Dei, Op. 11)', 요하네스 브람스의 '애도의 노래(Nanie, op.82)',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Requiem, Op. 48)'이 연주된다. 첫 번째 무대는 미국 현대작곡가 사무엘 바버(Sa...
박상지 기자2021.06.09 15:56광주시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모습. 광주시립발레단 제공 차이코프스키의 명작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는 고전발레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100년 이상 발레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지만 1877년 초연 당시엔 관객들의 조롱과 야유가 극장을 가득 메웠다. 음악이 너무 완벽했던 이유다. 당시 발레음악은 극 진행과 인물에 방해되지 않도록 잠깐 나왔다가 연기처럼 사라져야 했던 반면, '백조의 호수'는 안무와 음악이 혼연일체로 극을 압도했다. 당시 관객들은 새로운 방식의 극의 흐름에 부담을 느꼈던 것이 초연이 실패한 원인이됐다. '백조의 호수'가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르게 된 것은 차이코프스키의 추모공연으로 선정되면서 부터다. 당대 최고의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와 레프 이바노프(1834~1901)가 공동 안무한 버전은 불멸의 명작으로 이어져 100년이 넘게 클...
박상지 기자2021.06.06 16:455일 광주 북구 충효동 무등산생태탐방원 야외공연장에서 제2회 풍류달빛공연이 진행된다. 광주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풍물천지 아리솔'와 Korean Gypsy '상자루'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2016년 창단한 '풍물천지 아리솔'은 한국의 주요 국악대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했으며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유럽 3개국 순회 공연, 미국 공연과 '아리랑'의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국민대통합 '아리랑'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을 해외에 알렸다. 전통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펼치며 '국악의 재...
박상지 기자2021.06.03 11:04판소리와 아쟁산조가 어우러진 전통공연이 무등산 자락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5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토요상설공연으로 판소리 동편제 '흥보가'와 '아쟁산조' 무대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첫 무대는 유세윤 연주자가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무대에 올린다. 아쟁산조는 소리제 산조와 시나위제 산조로 나뉘며 서울시무형문화재 제39호 예능보유자 박종선이 많은 가락을 만들어 발전시켰다. 공연에서는 박종선류 아쟁산조의 전 바탕으로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장단으로 진행되며 아쟁 특유의 애절함과 힘 있는 소리로 느낄 수 ...
박상지 기자2021.06.03 11:045·18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마당극 '언젠가 봄날에'가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서 공연된다. 오는 6월5일 오후5시 진행되는 이 공연은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이 추진하는 우수공연초청기획사업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첫 번째 공연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3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선정돼 5000여만 원을 지원받아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전국 문예회관 활성화 및 지역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유통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언젠가 봄날에'는 1980년 ...
박상지 기자2021.05.31 15:55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문명자씨. 29일 펼쳐지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에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문명자의 '가야금병창 심청가' 무대가 마련된다. 이날 공연은 예능보유자 문명자와 제자들이 출연해 판소리 '심청가' 중 '추월만정 ~ 얼씨구나 절씨구 대목'까지 관객들과 함께하면서 가야금병창의 멋과 흥을 펼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가야금병창은 가야금을 타면서 단가·판소리의 한 대목을 소리한다. 본 공연은 심청이 황후가 된 후에 아버지를 그리워하면서 부르는 대목인 '추월만정'을 시작으로, '도화동아 잘있거라', '방아타령', '예 소맹이 아뢰리다', '얼씨구나 절씨구'까지 심청가의 주요대목 전체를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문명자의 연주로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무대이다. 문명자 씨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8호 가야금...
박상지 기자2021.05.27 16:14농화 박관용 선생은 1921년 진도에서 태어나 13세가 되던 해 진도 소포걸군농악으로 처음 국악을 접했다. 소포걸농악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이 걸궁패농악으로 가장, 적진을 탐색하고 작전을 펼친 것에서 유래됐다. 상모 돌리는 농기들의 놀이와 양손으로 북을 치는 북놀이가 특징이다. 스승 박태주 옹으로부터 설북을 전수받은 농화 선생은 소포걸군농악 경험을 접목해 그만의 독창적인 북춤으로 발전시키고 전통연희를 구체화했다. 전국 내로라하는 명창, 명인이 모이는 전주대사습에서 농화선생은 무용 특별상을 받으며 '진도 북춤'의 유일무이한 전문가로 ...
박상지 기자2021.05.26 16:17GSO 오티움 콘서트Ⅲ,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 '봄, 여름' 이 6월 3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GSO 오티움 콘서트의 세 번째 연주회 비발디와 피아졸라의 사계 '봄, 여름' 공연에서는 클럽 발코니 편집장이자 음악칼럼니스트 이지영의 해설과 2015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의 협연, 광주시향 예술감독 홍석원이 지휘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거장 비발디의 '사계'와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거장 피아졸라의 '사계'를 들려준다. ...
박상지 기자2021.05.24 11:15카메라타 오케스트라 공연모습. 광주문화재단 제공 제주 4·3의 평화정신과 광주 5·18의 민주정신이 음악으로 만난다. 제주 4‧3 73주년 및 광주 5‧18 4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남도의 봄, 치유와 희망'이 제주와 광주에서 잇따라 펼쳐진다. 이번 '남도의 봄, 치유와 희망' 음악회는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사업'의 하나로 광주시,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공연은 두 지역의 음악인들이 출연해 제주와 광주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먼저 제주공연은 30일 오후7시 30분 제주아트센터, 광주공연은 5월 20일 오후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다. 공연은 제주 4·3창작오페라 '순이 삼촌' 아리아(서정적 독창곡), 광주 5·18민주화운동 피아노협주곡 '5월, 광주'로 구성되며 공연시간은 80분. 제주 4‧3창...
박상지 기자2021.04.29 16:24소프라노 박혜상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29일 오전 11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소프라노 박혜상을 초청해 '11시 음악산책 공연'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스러운 것들을 위한 노래'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작곡가들이 자연의 모습을 노래로 표현한 곡들이 관객을 만난다.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나무그늘에서의 한때를 노래한 헨델의 곡을 시작으로 슈만의 '봄의 노래', 비제의 '무당벌레', 포레의 '달빛' 등이 연주된다. 또 무대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박상지 기자2021.04.26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