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6일 여수시 돌산 금천마을 금봉리 해안가 주변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 해양환경 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 '웃는 얼굴'로 널리 알려진 토종 상괭이의 미소를 계속 볼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에만 여수해역에서 24마리의 상괭이가 사체로 발견됐다. 상괭이 폐사가 늘어난 데는 안강망 그물을 사용한 혼획이 주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상괭이를 보호하기 위해 상괭이 보호구역 확대 지정과 어구에 상괭이 탈출장치 의무화가 시급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올 들어 여수서 상괭이 24마리 폐사 올 들어 여수해역을 중심으로 상괭이 폐사가 급격히 늘고 있다. 멸종위기종인 상괭이는 올해 여수해역에서만 24마리가 폐사된 채로 발견됐다. 이는 지난 한해 폐사한 66마리와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수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견된 상괭이 사체 수와 지역을 살펴보면...
조진용 기자2022.03.15 18:00민주당 정책 협약식. 전국회의 제공 정의당 정책 협약식. 전국회의 제공 진보당 정책 협약식. 전국회의 제공 국가하구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전국회의(이하 전국회의)와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5대강유역협의회, 대한하천학회 등 시민단체·전문가 그룹이 4대강(영산강·금강·낙동강·한강)의 국가하구 생태복원과 지류지천 자연성 회복을 대선 국정과제로 채택하기 위해 각 정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하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 전국 317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전국회의는 지난 2일 대한하천학회 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진보당과 국회, 당사에서 국가하구를 비롯 지류지천 등의 생태복원을 위한 대선 국정과제 채택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정책 협약에는 △국가하구·지류지천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국가하구 해수유통 국가과제 시행 △기수역 구간 취·양수장 이전 △국가하구 생태복원 특별법 제...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2022.03.03 18:31영산강유역환경청이 비산먼지 유발 사업장 현장점검을 통해 대기질 관리 강화에 나섰다. 1일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승희)에 따르면 3월부터 4월말까지 대규모 개발사업장 등 주변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환경영향평가 사업장을 대상으로 협의내용 이행 여부를 특별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협의기준이 설정된 에너지개발사업과 비산먼지 유발이 우려되는 토석채취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장 15개소를 선정해 실시한다. 황사 및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대기질 취약시기에 사업장을 집중 점검함으로써,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의...
조진용 기자2022.03.01 15:05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승희)은 2022년도 광주, 전남, 경남, 제주지역 토양측정망 159개소를 대상으로 금속류 등 23개 항목을 조사한다고 22일 밝혔다. 토양측정망은 토양에 대한 오염실태 및 오염추세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토양오염 예방․정화․복원 등 토양보전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전, 공원, 공장 등 16개 지목의 대표 지점을 선정해 운영한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할지역 내 토양측정망 운영지점은 총 317개 지점으로 지역별로 나눠 홀수년(전남) 158개, 짝수년(광주·전남·경남·제주) 159개가 격년...
조진용 기자2022.02.22 16:20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승희)은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복지증진 등을 위해 일반지원사업과 특별지원사업으로 주민지원사업비 총 155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수원 관리지역(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은 주암호, 동복호, 상사호, 수어호 및 장흥댐 등 관내 5개 상수원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한 지역이다. 주민지원사업비 155억원 중 일반지원사업비는 총 116억원이며 일반지원사업비 중 49억원은 주민 소득증대·복지증진·육영·오염물질정화사업 등 간접지원사업비다. 나머지 67억원은 상수원 상류...
조진용 기자2022.02.21 15:57화학비료, 유기질 합성 농약, 제초제 등 일체의 합성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친환경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업체가 있다. 장성 학사농장과 보성 청우다원이다. 재배부터 유통까지 친환경을 고집하고 있다. 장성 학사농장은 친환경 농산물 재배부터 유통까지 친환경 농업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성 청우다원은 농가에서 직접 개발한 난황유로 방제 작업을 펼치며 자연순환 농법으로 녹차를 재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친환경농업을 펼치는 농가에 대해 생산, 소비자 유통까지 친환경적으로 이뤄질 수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친환경 농산물 유통 앞장 '학사농장' "지금은 친환경 재배 하는 농가들에 오히려 제가 배우고 있어요. 농가마다 직접 터득한 농법을 존중할 필요도 있습니다" 지난 18일 찾은 장성군 진원면 학전리910 일원 비닐하우스. 대파를 수확 중인 ...
조진용 기자2022.02.21 10:29전남 구례군 지리산정원에 '설강화'가 활짝 피어 눈길을 끈다. 18일 구례군은 희망과 인내의 꽃말처럼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활짝 핀 '설강화'가 구례 지리산정원을 찾는 겨울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봄의 선구자로 부르는 은백색의 꽃인 '설강화'는 전 세계적으로도 제일 먼저 피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구례군은 겨울 한파와 얼어붙은 땅을 뚫고 나온 설강화처럼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지리산정원에서 활짝 기지개를 켜고 희망의 봄을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시스2022.02.18 14:37]후방지역 지뢰완전제거 대선 국정과제 채택 전국연대회의(이하 전국연대회의)'가 나주 금성산과 보성 존제산을 비롯 서울, 경기, 충청, 부산, 울산, 전북 등 37개 후방지역에 매설된 지뢰제거를 '대선 국정과제'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나주시민관공동위금성산위원회, 녹색연합, 장항습지지뢰폭발사고대책위,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사)평화나눔회, 강정평화네트워크, 시민평화포럼, 한강유역네트워크 등 전국 334개 단체로 구성된 전국연대회의는 15일 국회 앞 기자회견과 국정과제안 전달식을 개최했다. 후방지역 지뢰 완전제거 대선...
조진용 기자2022.02.16 11:09국가하구 생태복원을 목표로 나주시민관공동위영산강위원회,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 금강하구자연성회복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낙동강, 한강 유역 전국 317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국가하구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전국회의'(이하 전국회의)는 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제20대 대선 후보자들에게 국가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국정과제안을 공식 전달했다. 나주시 제공 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4대강 국가하구 생태복원 국정과제 채택 전국회의'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4대강 강물과 바닷물을 하나로 합치는 합수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전국 317개 기관·시민사회단체가 영산강·금강·낙동강·한강 생태복원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국정과제 채택안은 국가하구 해수유통을 시작으로 기수역 취양수장 이전, 국가하구 생태복원 특별법 제정, 각 유역별 국가통...
조진용 기자2022.02.08 11:20모든 제품의 재사용을 장려하고 폐기물을 최소화 하는데 초점을 맞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광주지역 사회적기업 등도 재사용과 폐기물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자투리 의류 원단이 파우치, 슬리퍼 등으로 재탄생 하고 있고 잔여 폐기물 등이 고체형 비누, 주방세제 등으로 깜짝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가 어느덧 생활 속 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되고 있어 반갑다. 환경관련 전문가들은 제로 웨이스트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강좌 운영과 제품을 나눔·공유할 수있도록 별도의 운영기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 자투리원단도 재활용이되네 "의류 재활용이라 해서 쓰레기를 가져다 의류를 만드는 게 아니라 생산하는 곳부터 쓰레기를 줄여나가야지요. 제로웨이스트는 분야 상관없이 생산자와 소비자, 디자이너가 함께 해야해요" 2011년부터 사...
조진용 기자2022.02.07 10:28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승희)은 설 명절을 맞아 27일 광주시에 소재한 아동양육시설 '영신원'을 방문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영신원'은 1956년 5월 설립돼 부모나 가족과 떨어져 살 수밖에 없는 보호 아동들에게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매년 직원들이 참여하는 명절맞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올 설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대면 활동을 최소화하고 시설에 필요한 화장지‧목욕용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이 없어 너무 아쉽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나눔실천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작은 나눔의 가치가 더욱 확대되기...
조진용 기자2022.01.27 15:28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4일 제31대 김승희 청장이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승희 청장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 물공존의 통합 물관리 성과 창출, 함께 누리는 환경서비스 공간 확산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미세먼지 감축 대책 추진, 배출허용 총량 관리 강화를 통해 지역민이 체감하는 대기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생태보전과 맞춤형 관리로 자연‧생태서비스 기반을 한층 강화시키고, 지속‧예측 가능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개발을 유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2022.01.25 14:53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위원회(영섬위)가 제1차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2021~2030년) 수립을 통해 지역 내 '물관리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영산강·섬진강 유역에서는 섬진강 하류 염해 피해, 죽산보 해체, 영산강 해수유통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24일 영섬위에 따르면 25~26일 양일간 영산강·섬진강유역물관리종합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영섬위의 1차 계획안 발표, 지정토론, 질의·응답, 종합정리 등으로 짜인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물관리 기본법'에 따라 국내 물관리 정책의 최상위...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2022.01.24 17:34일괄 수거체계로 인해 투명페트병을 애써 분리배출해도 다른 재활용쓰레기와 뒤섞여 선별장에서 재분류를 해야한다. 환경부가 지난달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를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지만 초기단계인 탓에 정착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직접 돌아 본 주택가, 원룸촌 등에는 분리되지 않고 버려진 재활용 쓰레기들로 가득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다보니 공공선별장으로 모아진 페트병 등을 다시 분리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페트병 분리배출제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가 절실한 이유다. 전문가들은 요일별 배출제와 주택가 특성을 고려한 분리 배출함을 설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독주택도 분리배출 해야하나요?" 환경부가 그동안 공동주택(아파트)에만 적용했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도'를 지난달 25일 단독주택까지 확대했다. 올 1년은 계도기간이지만 분...
조진용 기자2022.01.17 11:09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류연기)은 오는 3월까지 광주·전남 지역 고농도 미세먼지 다량배출 의심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점검한다고 12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민간 드론협회 등 2개 팀으로 구성해 주 2~3회 점검한다. 감시 활동에는 이동측정차량 3대와 드론 4대가 활용된다. 이동측정차량은 내부에 분석 장비를 탑재해 광범위한 지역을 운행하면서 VOCs 물질 60여종을 측정할 수 있다. 첨단감시장비로 산업단지 및 공장밀집지역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해 주요 7개(국가산단 3곳·일반단단 ...
조진용 기자2022.01.12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