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한강공원에 설치돼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공공미술 작품 철거에 나선다. 이에 여의도한강공원에 설치된 영화 ‘괴물’ 속 괴물을 표현한 조형물도 10년 만에 철거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 공공미술심의위원회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전체 공공 조형물의 철거 여부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공공 조형물은 모두 45개다. 시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위치한 높이 3m, 길이 10m, 무게 5톤의 대형 괴물 조형물은 철거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8 13:58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8)씨에게 수면제를 타인 명의로 처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들이 1심에서 잇따라 유죄 판결을 받았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윤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윤씨에게 200만원의 벌금형도 함께 내렸다. 다만 “피고인은 마약류를 취급하는 사람으로서 엄격히 이를 관리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허위보고는 하지 않았다”며 실형을 선고...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8 13:5818일 오전 서울역에서 정차 중인 KTX 열차를 무궁화호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께 경부선 서울역 3번선(5번 승강장)에서 KTX-산천열차(서울-부산)를 무궁화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KTX열차에는 승객 287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무궁화호에 승객은 없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가 궤도를 이탈함에 따라 코레일은 해당 선로의 운행을 중지했으며, 이에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접촉 사고로 KTX 열...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8 10:34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다시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른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23일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자 적격심사 등을 진행한다. 가석방심사위는 법무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무부 장관 소속의 중앙위원회로, 위원장을 포함해 5명 이상 9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달 가석방 심사 대상엔 최씨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형기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최씨는 지난 2월에도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당시 최종 명단엔 포함되지 않았다. 가석방심사위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8 10:20한국전쟁 시기 전남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의 실태가 드러났다. 17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전날 서울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76차 위원회에서 △화순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3) △장성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2) △장흥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2) 등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순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3)’은 1950년 11월부터 1951년 11월 사이 화순 도곡면·동면·북면·이서면·춘양면·한천면·화순면 등지에서 민간인 17명이 지방좌익 등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7 18:53사립유치원 매입형 공립 유치원 선정 특혜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최영환 전 광주시의원이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광주지법 형사11부(고상영 부장판사)는 17일 뇌물수수(특가법)·공무상비밀누설·범죄수익은닉·전자금융거래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21년 사립유치원 관계자 A 씨의 유치원이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되는 것에 도움을 주고 뇌물로 현금 6200만 원을 건네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최 전 의원은 2021년 4월 8일 매입형 유치원 선정과 관련된 문건을 A...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17 18:53“자전거 도로가 엉망이어서인지 라이더들이 다 도로로 몰리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광주천변 자전거 도로에서 만난 50대 라이더 안모씨가 울퉁불퉁 파인 도로를 가리키며 인상을 찌푸렸다. 안씨가 가리킨 자전거 도로는 포장이 벗겨져 움푹 파이고 균열이 나있었다. 하천을 잇는 나무다리는 볼록 솟아올라 땅과 5㎝이상 차이가 난다. 무심코 내달리면 걸려 넘어질 만한 곳들이 곳곳에 보였다. 안씨는“자전거 도로가 산보다 험하다고 느낄 때도 있다. 천변도 마찬가지로 일부 구간만 정비돼 있다”며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은 길이...
나다운 수습기자 dawoon.na@jnilbo.com2024.04.17 18:27정부가 전공의 파업 등에 따른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전국 보건소에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지만, 광주 동구보건소는 도로 확장 및 리모델링 공사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공사에 따른 동구보건소의 진료 중단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까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의료대란 속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17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3일부터 전국 246개 보건소와 1341개 보건지소에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공중보건의사 파견이 시작된 이후 보건기관 공백 발생을 우려해 비대면...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17 18:27인천공항공사가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로써 공사는 지난 2021년도 평가부터 3년 연속 우수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기재부는 매년 공공기관의 대국민서비스 품질 향성을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고객만족, 서비스 품질 등에 대해 묻는 공공기관 만족도 조사를 시행해왔다. 지난해 조사는 총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평가 대상 공기업 중 ‘우수’등급을 획득한 공기업은 인천공항공사 등 단 2개 기관에 불과했다. 앞서 인천공항은 3년여...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7 17:24영국의 한 패럴림픽 선수가 자신은 한쪽 다리가 없다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 “신발 한 쪽만 팔아달라”며 요구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영국 패럴림픽 육상 선수 출신인 스테프 리드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한 영상이 조회 수 36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고 가디언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서 리드는 ”나이키 매장에서 의족을 착용한 마네킹을 발견했다. 이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리드는 나이키 측에 서한을 통해 “나는 다리가 한쪽뿐이다. 신발을 한 짝만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뉴시스2024.04.17 17:09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전날 의대생 135명이 유효 휴학계를 제출하면서 급격히 둔화한 휴학 신청수가 하루만에 세자릿 수대로 치솟았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1개교에서 의대생 135명이 학칙에서 요구하는 요건과 절차를 갖춰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로써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누적 1만578명으로, 전체 의과대학 재학생(1만8793명)의 56.3% 수준이 됐다. 일별로 보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지난 1일 107명에서 2일 7명으로 급감한 이후 3일 4명, 4일 7명, 5~6일 10명 등 100명을 넘은...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7 11:01천연기념물인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의 일부가 무너져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7시께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화산쇄설층 사면이 일부 무너지며 해안변 산책로를 덮은 것이 확인됐다. 현장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문화재지킴이가 제일 먼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현장을 긴급통제하고 직원들을 보내 피해 규모와 추가 붕괴 여부 가능성 등을 파악 중이며, 현재까지 그동안 내린 비 등 자연환경에 의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화산쇄설층이라 부서지는 일(낙석 및 일...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7 10:23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가 하루 동안 2년 치 강수량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됐으며 인접한 오만에서도 며칠 동안 비가 내리면서 홍수로 인해 18명이 숨졌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구 수백 만 명의 대도시인 두바이는 페르시아 만에 접해 습하지만 건조 지대에 속하며 연간 강수량이 90mm 안팎이다. 16일 새벽부터 시작된 폭우가 하루 종일 계속되면서 밤까지 내린 비가 최소 160mm에 달했다. 통상 18개월~24개월 동안의 강수량이다. 이로 인해 평평한 지역에 대부분 지역이 포장된 상태인 도...
뉴시스2024.04.17 10:19“빛이 되고, 별이 되고, 바람이 된 다혜야. 아이들아. 미안하다.” 녹슬고 부서진 세월호 선체가 놓인 부두에 한 어머니의 음성이 울려 퍼졌다. 2014년 4월16일 차디찬 진도 앞바다에 세월호와 함께 가라앉은 딸. 여전히 그날을 잊을 수 없는 다혜엄마 김인숙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딸의 이름을 목 놓아 불렀다. ‘미안해, 미안하다’ 조금 더 크게 외치면 하늘에 닿을까, 10년 동안 수십번 외쳤을 ‘미안하다’는 말을 어머니는 또 한 번 되뇌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오후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앞에서 ‘세월...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6 18:30광주·전남지역 여성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를 상대로 ‘5·18민주화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조사 결과보고서 초안’ 공개를 촉구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반대를 위한 반대 의견까지 소수의견으로 기재해 보고서의 의의를 저해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조사위가 발표한 결과보고서에 5·18성폭력 피해 유형을 구분하고 국가폭력 책임과 피해 회복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명시해 큰 의미가 있다”며 “40년 동안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을 말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고통으로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사회의 성차별적 문화를 점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의견을 소수의견이라는 이름으로 보고서에 첨부한 것은 국가 권력에 의한 성폭력 피해 조사 결과서라는 의의를 저해하는 요소”라며 “소수의견은 소수의견으...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4.16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