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비명계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계속되고 있다. 당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이들의 움직임이 탈당 도미노와 같은 ‘집단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둔 상황에서 당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설훈 의원(5선·부천시을)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 받은 데 반발해 탈당을 선언했다.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를 통보 받은 김영주 국회부의장과 서울 동작을 공천에서 배제된 이수진 의원, 하위 10%에 포함된 박영순 의...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8 18:20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구 획정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쌍특검 표결 안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2월7일 전후에 쌍특검 표결하자고 합의가 여야 원내대표끼리 어느정도 합의돼 있었다. 2월7일 지나니까 19일에 하자고 했는데 못하겠다고 하고 29일 하자고 본인들(민주당)이 스스로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겠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법안을 이렇게 오래 끈 사례가 우리 국회 역사상 없다. 21대 최장이 14일이었다”면서 “쌍특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8 16:27더불어민주당이 27일 친문(친문재인)계의 강력한 경고에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공천 배제하면서 당내 공천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사실상 당이 심리적 분당 상태로 빠져들면서 당 안팎에선 4·10 총선 패배가 우려된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후보(전 국민권익위원장)를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당 지도부가 ‘여성 3전사’라고 추켜 세운 전현희 후보를 전략공천하면서 친명대 친문 갈등은 전면전 양상으...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7 18:21여야가 27일 4·10총선 선거구획정안 협상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서울 종로구, 중구성동갑·을 유지 등 4개 특례지역만이라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인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획정위의 원안을 그대로 받거나, 불공정성을 없앤 수정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맞섰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최소한 합의된 4개 특례지역만이라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4개 특례지역에는 △서울 종로구, 중구성동갑·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을, 속초인제고성양양 △양주동...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7 16:46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주말 장시간 동안 회의를 이어갔지만 4·10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불공정 논란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지 못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에 내홍이 계속되고 있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중진급 인사들의 공천 여부는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 이들의 심사 결과는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25일 자정까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가졌지만, 공천 과정에서 생긴 불공정 논란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공천 갈등과 관련해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8:39더불어민주당 전남·전북 국회의원들은 26일 4·10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 “지난 12월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선거획정안은 ‘농산어촌 지역대표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선거구 대개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구획정위는 서울 강남은 합구하지 않고 전북에서 한 석 줄이는 편파적 결정을 함으로써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특히 호남 의석 비중은 18대 국회 12.7%에서 22대 국회 10.7%로 2%p 축소시켰다”고 획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106만 인구 17개 시군 농어촌지역 선거구는 줄이면서, 76만 인구 5개 시군의 도시지역은 오히려 늘리는 개악안을 만들었다. 농산어촌 초거대 선거구 출현은 도농 간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지역 소멸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여아 지도...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7:5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6일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그에 따른 파업 사태 해소를 위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에서 △10년 동안 매년 의대 입학정원의 15~20%씩 증원 △지방 국립의전원 설립 및 10+5년 지역 의사제 도입 △500병상 이상 지역 공공의료원 건립 △여야의 유관 상임위서 현안 점검 및 청문회 개최 촉구 △정부, 정계, 의료계, 시민사회 참석하는 국민대타협위원회 설립 및 대책 도출 등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매년 의대 입학정원의 15~20%씩 늘리면 초기엔 458...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6 16:38이번주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여야는 이른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재표결과 4·10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29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연다. 쌍특검법을 비롯해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쌍특검법은 앞서 지난달 5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회로 되돌아왔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9일 쌍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5 18:24더불어민주당은 25일 4·10 총선 지역구 후보자 경선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업체 중 최근 불공정 여론조사 논란을 불러온 ‘리서치디엔에이’를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디엔에이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조사에 문제가 전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조사 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리서치디엔에이는 일부 비명(비이재명)계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의 이름을 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5 15:27더불어민주당이 22일 상당수의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을 단수 공천하면서 이재명 대표의 ‘사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10총선의 5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6개 선거구에 단수 12곳과 경선 지역 4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 단수공천지역은 △서울 동대문갑(안규백) △서울 동대문을(장경태) △인천 동미추홀을(남영희) △인천 연수갑(박찬대) △대전 서구을(박범계) △세종 세종을(강준현) △경기 화성갑(송옥주)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허영) △충북 증평진천음성(임호선) △충남 천안갑...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2 18:18여야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과 대통령실의 ‘과잉 경호’ 논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방침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확대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에 따른 비례위성정당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야권을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료개혁을 위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야당을 향해 “정치권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의료개혁을 위해 초당적...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2 17:39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을 서울과 수도권 격전지에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추 전 장관, 전 전 위원장, 이 전 의원을 서울, 수도권에 전략공천할 것이라 봐도 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당의 여전사 3인방이라 닉네임을 붙이고 있다”면서 “세 분께서 아마 임전무퇴의 자세를 준비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에...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2 16:11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민주연합)이 3월 3일 창당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는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시민사회에 총 10명을 배정했다. 지역구 후보 단일화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울산 북구는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해 당내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등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합의 서명식을 열고 비례대표와 지역구, 정책 등 선거 연대 방식을 확정했다. 비례대표 후보는 소수 정당에 각 3명을, 시민사회에 4명을 할당했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각...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1 18:06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천(私薦)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등을 지낸 당 원로들이 21일 당의 공천 과정을 공개 비판하며 4·10 선대위에 불참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날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전 의장과 회동한 뒤 자신과 정세균 전 총리 이름의 입장문을 내고, “시스템 공천이 훼손됐다”며 “이재명 대표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우리는 일찍이 민주당의 공천이 투명성, 공정성, 국민 눈높이라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런데 현재 진...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1 18:0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 “현재 의대 정원이 3000명인데 순차적으로, 점진적으로 증원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올 3월에 과연 2000명, 거의 2배에 가까운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겠냐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단 한 명도 후퇴없다, 2000명을 고수하겠다’는 발언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를 더 심화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의사들 파업 옳...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2.21 17:36